장관님 오시니까 기다리고 있어라

가자서 작성일 09.08.10 21: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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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 오시니까 기다리고 있어라 [HELLO님 글]

 

 

어제 저녁 여덟시경에 웃긴 광경을 보았습니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

신호등이 있는 큰 길목마다 경찰이 서있었습니다.

친구분들과 저녁을 하신 아버지께서 혹시 음주단속하시는걸 모르실까봐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음주단속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친구분 중 군청에 근무하시는 분의 말씀에 따르면

휴가가셨던 장관님이 서울로 돌아가는길을 경찰들이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 지키고 있냐 "

물으셨더니

"차가 막히지 않게 지키고 있다"고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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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09년 입니다.

장관님 지나가신다고 길목마다 서있는 전경들의 모습이 정말 웃겼습니다.

장관님이 시키진 않았겠습니다.

우리 군청에서 잘보이려고.......

이런 생각은 누가하는지 어이없는 웃음만 자꾸 나왔습니다.

전경들이 존경하는 마음에서 서있었겠지요?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잘 몰라서 이런 말을 하는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원래 장관님 가는길은 차도 막히면 안되니까 30분넘게 경찰들이 지켜야하는게 바른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게 정상적인일이라면 더이상 말을 할 필요가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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