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선이 광우병과 관련해 ‘청산가리’ 발언을 한 이유로 피소 당했다.
1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유통업체 에이미트 측은 김민선과 MBC 'PD수첩' 제작진 5명 등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에이미트는 “김민선의 악의적 발언과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의 왜곡 보도로 매출액이 크게 떨어진 데 대해 3억원을 배상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선은 지난해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에이미트 측은 “김민선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책임한 선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2007년 63개였던 가맹점이 김민선의 발언과 PD수첩 방송 이후 16개로 줄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