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지역감정이니 그런걸 떠나서
전라도 쪽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뭉치는거 좀 심하지 않나요?
젊은 세대들은 아직 잘 모르겠는데 나이 좀 있는 분들은 지역감정이 ㄷㄷㄷ
뭐 뭉치는 거야 좋은데
다른지역과 조화를 잊은 폐쇄적인 모임은 그에 속하지 않은 사람에게 소외감을 주고
또, 그게 인생과 관련있는 승진같은거에도 연관이 있으면 진짜 더러운 거죠.
이건 내가 겪은 실화인데
서울이었음.
교통사고 현장에서 남자 두분이서 싸우고 있었음.
한참을 옥신각신하다가 서서히 몸싸움도 시작되고 그런 분위기에서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어떤 아저씨가 자기도 모르게 전라도 사투리를 쓰고,
그 사투리를 들은 아저씨도 같은 전라도 사투리를 쓰면서 고향이 어딘지 묻고,
멱살잡던 아저씨들이 함께 정겨운 전라도 사투리를 쓰면서 훈훈하게 대화하더라는 얘기.
현장에서 구경하다가 배꼽 잡았는데
그 정도로 전라도 사람들은 잘 뭉치고 자기들끼리만 단합함.
그럼 상대적으로 사이가 나쁜 경상도 사람들은 어떤가 하면,
전라도 쪽에서 자기들이 뭉치고 적대하는데 어떡함.
경상도도 좀 뭉쳐봐야지, 경상도는 잘 뭉치지도 않더만
뭐... 누가 잘못됐다는 말이 아니라 전라도 사람들 지연따지는거 겁나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