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프랑스 다큐멘터리 'Home'의 한 장면입니다. 

＊MBC영상을 쓰면 좌빨이라고 할까봐. 다큐의 한 장면을 캡처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생계형 농민이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기업형 농축산업기업들입니다.

인건비가 저렴하다고 알려진 멕시코조차도 미국의 기업형 축산업기업들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세계 67개국, 1100여 개 사업장에서 16만 명을 거느리며,

작년에 무려 1200억달러(약 151조원) 매출을 올린 세계 최대 농축산물 기업 '카길 코퍼레이션'입니다.

동시에 세계 최대의 사료회사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광우병 위협(?)으로 판로가 막힌 미국산 쇠고기는 국민의 혈세를 들여서까지

안전하다고 홍보해주는 것이 정당합니까?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그 거대한 기업이 한국에서 쇠고기를 판매 못 한다고 무너질까요?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영세농민들은 처참하게 무너집니다.

한 농장에 최고 '만여마리'까지 기르는 미국 기업과는 상대도 않됩니다.

죽어가는 한국의 축산업자들은 보이지 않습니까? 이래도 보수입니까?

이래도 한나라당이 우파입니까?

MB와 정부, 여당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민의 대표입니까?

미국 거대 축산기업의 이익은 중요하고, 한 나라의 국민은 안 중요합니까?

한국도 기업형 농업으로의 이행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들이 조금 더 경쟁력을 갖고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합니다.

＊농민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클린턴 이스터우드 감독의 '그랜 토리노'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상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포드에서

   30년동안 근무한걸로 나옵니다. (진정한 보수는 이런 사람을 말하는 겁니다. 물론 영화밖에서도요)

보수가 뭘까요?

사전적 의미 - [명사]
1 보전하여 지킴.
2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반대하고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함.

MB를 비롯한 한나라당은 보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매국노에 가깝죠. 보수는 대부분 강렬한

민족주의자들입니다. 동시에 국수주의자들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회적책임은 다 합니다(병역이나 세금 등등)

한나라당은 어떤가요? 태반이 위법자이기도 하고, 전과자이기도 합니다. 더 웃긴건 자칭 보수라는 인간들이

대부분 병역면제입니다.그것도 기상천외한 이유들로.. 예를 들면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안상수 의원'이라는 자는

면제사유가 행방불명이더군요.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권력과 부를 가진 자는 누구나 부패하게 되있습니다. 민주당이 덜 부패했다고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이명박 한 사람만 물러난다고 세상이 바뀔까요? 아닙니다.

이명박은 꼭두각시에 불과합니다.

지금은 앙시앙레짐(Ancien Regime)의 과도기적 시기입니다. 재벌과 언론

거대여당이 이해관계에 따라 견고하게 구축한 카르텔(Cartel)은 깨지지 않습니다.

콜롬비아의 부패한 경찰과 마약상들처럼....

국민들이 더 똑똑해지고 깨어있으면, 국민들의 수준에 맞는 진정한 지도자가

나오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