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웠는가 [미네르버님 편집]
“ ... 1989년 12월 조선일보 「만물상」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한 소장의원의 ‘나 같은 사람이 20명만 있으면 국회도 흔들 수 있다’ 하는 발언은 여간 오만스럽게 들리지 않는다...”
여기서 조선일보가 지칭한 ‘소장의원’은 노무현의원이었다.
1989년 당시 노무현 국회의원이 울산 파업노동자들을 방문하려고 하자 당황한 회사 측은
‘노무현 의원이 다음 선거에 울산에서 출마하려 한다’는 헛소문을 냈고,
이 헛소문에 대하여 당시 노무현 의원은,
“노동자 대표 20명만 국회에 보내주면 화끈하게 한번 하겠는데... 여기 울산에서 노동자 대표 한번 뽑아 주이소. 저는 딴데 어디 가면 또 안되겠습니까?”라고 응수하였던 것인데,
조선일보는 노무현 의원의 연설내용 중 ‘노동자 대표 20명’을 능청스럽게 ‘나 같은 사람 20명’으로 바꿔치기 하고,
‘화끈하게 한번 하겠는데...’ 하는 농담성 발언을 ‘국회도 흔들 수 있다’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작문한 의혹을 받았다.
1992년 12월 서울민사지법은 마침내
‘조선일보사는 노 전의원에게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
조선일보에 거스르는 것,
언론개혁을 주장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다.
“두렵조... 조선일보가 영향력이 큰 신문인데,
끝까지 싸우면 제가 편하지 않을 테고, 또 영향력이 큰 매체를 통해 내가 할 말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데...”라는 대답을 듣고
‘역시 그도 간은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려는 순간, 그가 말을 이었다.
“언론개혁은 편하게 할 수 없어요. 위험을 무릅쓰고 나설 땐 나서 주고 상처 입을 각오를 해야 가능한 거예요. 이미 조선일보의 사회적 영향력은 균열을 보이고 있어요. 힘도 예전 같지 않은 상대를 두려워하는 것은 낡은, 구시대적 사고지요” 하고
간이 두개인 것처럼 굴기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이어진 다음의 말은
그가 간이 세 개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만들었다.
“저는 오히려 전에 없던 새로운 정치행위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거나 튄다고 보는 시각이 더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가 “조선일보의 보복은 능히 극복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을 때
우리는 노무현 후보(2002년 당시 대선후보였다)를
최소 4개 이상의 간을 가진 ‘특수한’ 사람으로
단정하기로 했다.
이상은,『상식, 혹은 희망 노무현』중
최민희 님이 작성한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라는 글 중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보수언론의 왜곡보도로 부터
많은 피해를 당하셨던 노무현 대통령님,
그런 과정에서 ‘언론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려고 하였으나,
수구보수언론의 기득권층은 너무나 높고 두터워
마침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 되었지요.
“조선일보는 민주화과정에서 마지막 남은 특권세력이자 성역이다.
우리 사회에서 특권세력과 성역은 법의 지배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
이게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 남은 특권세력을 실질적 법치주의 지배 아래 놓이게 하는 것을 통해 제세력이 합리적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우리 님의 말씀을,
이제 우리들과 후손들이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하여 점차 언론의 자유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사회, 우리 사람사는 세상이 도래하겠지요.
대한민국 국민이면 봐야 하는 노간지 시리즈....!!! [sg60님 편집]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국민이면 봐야 하는 노간지 시리즈입니다.
출처:http://jsapark.tistory.com/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