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박정희 관련 동영상을 보고 생각난건데..

박봉춘 작성일 09.11.05 22: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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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동영상을 보면

간도특설대라는게 나오는데.. 조선독립군 때려잡는 토벌대라하는 대목에서...아주 악명높은 토벌대..

여기서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하는 백선엽..

 

동영상에 이 백선엽노인이 나와서 생각난건데 예전에 군대있을때 조원행作 1부 '끝나지 않는 전쟁' 2부 '화려한 휴가' 3부 '전환점 그 길목에서'란 만화책을 보면 6.25때 북과 교전중 한 중사가 '우리가 무너지면 조국이 무너진다'라고 백선엽사단장님이 말했다고 힘내자고 한 부분이 있다.

 

대한민국의 군대에 있어서 이사람이 참 큰 사람인것 같다. 대한민국 최초 육군 대장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군출신에 장교였다... 거기다가 위에 적힌대로 독립군 때려잡던 진정한 군인

 

 서울1945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여기에 박상면이 연기했던 캐릭터가  이러한 사람들이랑 비슷하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0101&docid=1282537&qb=67Cx7ISg7Je9&enc=utf8§ion=kin&rank=1&sort=0&spq=0&pid=fY7fiB331xhssazh2Plssv--409724&sid=SvLSZlCf8koAAF23xLs

일본경찰출신으로 함흥에서 독립군(이 드라마에선 사회주의자가 독립운동하는게 많이 나왔음. 드라마상에서는 빨갱이들 잡는다고 하며 총쏴댔음)들 때려잡아 죽이고 고문하고 자신이름을 부를때도 조선이름보다 창씨개명한 이름을 먼저 말하며  승진해서 높은자리 오르다가 해방후에 소련군 들어오니까 사람들한테 맞아죽을까봐 숨어있다가 겨우 내려와서 남에서 이승만 정권하에서 경찰되서 높은 자리 오르고 다시 이때부터 빨갱이 잡는다고 똑같은짓 하다가 6.25가 터지고 이사람은 군인되어서 중령인가 대령인가 까지 오르고 전쟁중에 장렬히 전사한다.

 

이 부분에서 내가 든 생각은.. 이사람은 자기의 신념에 충실했으며 자신이 속한조국- 일제때는 일본, 해방후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 조국-을  위해서 싸우는것인가.. 아니면 친일파 출신인 자신이 있을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고 빨갱이가 아니면 자신의 삶을 정당화할수없기에 싸우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죽을때까지 빨갱이를 외치며 죽는데.. 죽을때까지 그렇게 외쳐댔다.

 

물론 위는 드라마여서 과장된 측면이 있겠지만 백선엽같은 사람들을 보면 이러한 사람들이 아직까지 군을 비롯한 사회의 주류에서 대한민국과 자유 민주주의를 구한 영웅으로 대접받고 칭송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그렇게 칭송해야 할만한 사람들인가..

 

 한편으론 이런 분들이 아니었으면 누구 말대로 지금 키보드 두드리고 있는 나는 저 위의 김씨세습 왕권국가(공산주의국가가 아니다.)에서 왕의 명령에 따라 고난의 행군을 하고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과연 이러한 영웅들을 고마워해야하는지 비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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