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conomy.hankooki.com/lpage/worldecono/200911/e2009112617473269740.htm
http://www.edaily.co.kr/news/stock/newsRead.asp?sub_cd=IA41&newsid=01148006589889984&MLvl=2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1126134932§ion=02
http://www.yonhapnews.co.kr/advisory/2009/11/27/2201000000AKR20091127084800022.HTML?template=3557
한때 무슨 신화처럼 칭송되던 두바이가 한갓 사막의 신기루라는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것 덕택에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금 주식시장에 온통 파란불만 깜빡이고있죠.
우리나라 건설사들도 저기 꽤 관련되어있죠. 뭐, 링크한 기사들중에 보면 한국기업은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얽혀있진 않다고 합니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가카가 저 '두바이'를 롤모델로 삼겠다고 했었단 거죠.
대운하에 대한 비판이 나오니까, 뭔 관광에 대한 인프라를 바꿔야한다면서 두바이를 보라고 한 적도 있고.
두바이는 21세기 들어 인공섬, 초고층 빌딩, 초호화 호텔 등 수많은 개발사업을 일으키며 '사막의 신화'라는 칭송을 받아왔다. 하지만 부존석유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빠른 경제성장을 위해 해외에서 무차별적으로 끌어 쓴 돈이 외환위기와 유가하락으로 부메랑이 되고 있다.
이거 꼭 누구 스타일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잔치잔치~빚잔치~ 벌려서 삽질에다 때려박자~ 관광사업으로 이득 볼 거다~ 이러면서 대운하 추진할 때,
외국계 자본 끌어들인단 소리까지 있었죠. 심지어 거기 두바이쪽 자본도...
근데, 지금 두바이꼴이 어떻죠? 빚잔치 벌린 거 못 갚아서 모라토리엄...
디폴트 가능성까지 점쳐지고있죠. 이런 걸 본받자고?
가카가 여태 해온 짓거리가 이런 식이고, 지금 하는 짓거리가 이런 식이죠.
그냥 냅두면 우리나라도 두바이꼴 납니다. 거의 확실하게.
이렇게 경제가 위태로울 것 같으면 불필요한 대대적인 사업은 지양하고, 내수경제가 살아나도록
복지등에 더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가카는 복지예산 팍팍 깎아서 4대강 삽질에다 쏟아붓고 계시죠.
이러다가 지금 잠재적인 경제위기가 빙 돌아서 뒤통수치면 한방에 확 가는 겁니다.
가카는 자기 입으로 떠드는 것처럼 경제전문가가 아닌 거지요.
흐름을 읽을 능력도 없을 뿐더러 앞날을 내다볼 능력은 전무하다고 봐야겠죠.
아, 그런 사례 하나 더 있군. 청계천 사업하면서 거기 소상인들 쫓아냈잖아요?
그 상인들 위해서라면서 '가든 파이브'를 만들었죠. 거기 자그마치 2조를 때려박았답니다. 근데, 쓰잘데기 없이
'고급'스럽게 만들어놔서 영세한 청계천 상인들은 들어갈 수가 없었다죠. 그럼 누가 들어가지?
그 근처에 이렇다할 대규모 택지도 없습니다. 도심이나 주거지에서 뚝 떨어진데에 그런 걸 덩그러니 만들어
놨는데 누가 입주합니까? 그래서 지금 '유령도시'가 되어있다네요. 그런 걸 만들땐 유동인구나 주변환경등을
철저히 고려해서 사업을 하는 거 아닙니까? 근데 암 생각없이 일단 삽질! 그래서, 2조원짜리 유령도시가 완성
되었습니다. 내년 2월에 새삼 개장한다는데, 그나마 사업성이 안 보여서, 몇달씩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한 끝에
내년 2월로 했다죠. 어찌될 지 참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