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출신 건축학자 고 조자용선생이 MB에게 드리는 고언!! [David Lee님 정리]
♣ 하버드출신 건축학자 고 조자용선생이 MB에게 드리는 고언!! ♣
1970년 박정희대통령은 농촌지붕개량사업으로 전국의 초가지붕을 일제히 없앴다
조자용선생이 미국에서 배워온 “슬레이트지붕"으로 교체하는 아이디어였다.
그후 농촌의 지붕을 슬레이트지붕으로 교체한 농촌지붕개량사업은 “한국 건축사에서 6.25 이후 두 번째 큰 비극”으로 까지 혹평 받은 "초가지붕 멸종사"가 되었다.
그후 조자용선생은 평생 참회의 길을 가고자 민속연구가로 변신 한국 민속생활용품 박물관인 "에밀레박물관"을 운영하시다가 2000년 사망하였다.
이 외수작가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건설기계로 파괴하는 겁니다.
보를 만들어 물을 가두고 강 주변에 각종 위락시설을 짓는 게 어떻게 '4대강 살리기'입니까. 수질 오염과 자연 파괴는 불 보듯 뻔합니다.
정부도 몇 천만원짜리 '로봇 물고기'로 강의 수질을 관리하겠다는 얘기를 꺼내며 스스로 수질 악화를 인정하고 있죠.
"비행기를 타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산천이 온통 피부병에 걸려 있는 형국이다. 아~
만물의 영장. 지구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극악스러운 무좀균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아닐까."
녹색성장을 이야기하면서 강변을 마구 파헤치고, 자전거 도로를 만들겠다고 산을 깎아내는 정부도 지구의 입장에서 보면 '무좀균' 같은 존재겠죠.
아름다운 강변이 시멘트로 뒤덮이는 모습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쓸 데 없는 공사판, 4대강 사업은 당장 멈춰야 합니다.
수경스님은 “강은 인위적으로 만든 청계천처럼 단순히 물을 흘려보내는 곳이 아니다. 굽이돌고 여울지며 사람들에 의해 상처받은 몸을 치유하고 물고기와 새들을 품에 안고 기르는 생명체”라고 외치고 계십니다.
우리나라는 개발시대에서 선진국의 문턱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G-20의 의장국으로서 이제는 도움을 받는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국제적인 국가의 위상도 바뀌었다고 이야기한다.
콘크리트로 제방을 쌓은 4대강과 강가의 자연이 있는 4대강과 어떤 것이 우리의 미래에 합당한 강산의 모습일까?
2009년초, 김수환추기경께서 선종하셨을 때 그분이 우리에게 남겨준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참된 삶, 참된 사회에 대한 고민,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에 대한 배려, "용서, 화해와 통합"의 유지를 남긴 노무현,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가 반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요즘의 우리 사회를 보면 그분들의 고귀한 유지는 이미 우리 시회에서는 망각의 저편으로 사려져 버린 것처럼 보인다.
21세기 들어 대한민국에 토목국가의 열풍을 가져온 사람은 이명박대통령이다.
그는 아마도 평생을 콘크리트와 씨름하며 토목, 건축에 매달려 살다보니 콘크리트신드롬에 갇힌 그의 눈에는 두바이 신화밖에 보이지 않는 점은 이해가 되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그는 요즘 대한민국을 국토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등 전방위에 걸쳐 대못질이 아니라 아예 콘크리트로 부어 버리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지난 2년동안 추구한 국민성공시대의 신화를 구현하고자 부지런히 일하였지만 그의 독선적 정국운영은 개발시대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오히려 초과하고 있다.
사회의 모든 부분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으로 생존에 대한 정글의 법칙만 존재할 뿐이다.
성공과 행복!
성공이 행복을 가져오는 필수요건은 아니지만, 행복이 성공의 선결조건이 되어야 한다.
국민이 불행한 성공시대가 의미가 있을까?
우리의 자녀들과 후손들은 21세기에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행복하지 않은 성공시대는 그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