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은 재산을 축적하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명불허전 작성일 09.12.15 18: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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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깎이 이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호황을  좋아합니다.   일부로  공황을 만들어  자산침식을 하겠다는 발상은  언뜻  그럴듯해보입니다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논리입니다. 

  첫째,  전세계  어느 학자도  공황의 종점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  양털깎이를 할 때   그 양털(자산)의  가치도  마구 하락하는 것이  경제공황입니다.

  셋째,  공황을 겪으면서   독점자본이  생긴다??   이런 경제학 이론은 없습니다.   더구나  논리의 앞뒤도  맞지 않습니다.

  넷째,  몇몇 음모론은  자산보유를  경제의 최대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아주  단순하고 유치한 생각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는 활성되어야합니다.  즉  재산과 서비스가  활발히 이동해야하죠. 

          자신이  열심히 일하고  그 결과를   가장  높은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경제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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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거부들에게 공황의 종점이 언제인지는 크게 중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전 거부입니다. 돈이 아주 많아요. 특히 여유자금이 아주 많습니다.

공황으로 폭락한 부동산을 헐값에 샀습니다. 사고 난 이후에 전 별로 신경 안 씁니다. 공황은 언젠가 끝날 것이고 부동산은 다시 거품이 낄 것입니다. 그때 봐서 팔면 그만입니다.


자산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것이 양털깎이의 본질입니다. 투자의 기본이 무엇입니까?

‘싼값에 사서 비싸게 판다’입니다.

지금 자산의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왜냐고요? 수많은 사람들이 궁지에 몰렸거든요.

대공황때 마진콜의 예를 들어보죠.


마진콜이라는 것이 10%선금으로 90%의 융자를 받아서 주식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언제라도 콜을 하면 그것을 상환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은행들의 돈줄이 마릅니다. 은행들은 대대적인 콜을 합니다. 대부분 융자로 주식을 구매한 투자자들은 상환할 여유자금이 없습니다. 때문에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주식투매 현상이 벌어집니다. 주식 값은 대폭 하락합니다.

바닥을 친 주식은 여유자금이 많은 거부들이 아주 싼값에 구입합니다. 조심스럽게 말이죠.

하지만 개인들은 마진콜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을 투매하고 있는 중입니다.


즉 한쪽은 주식을 투매하는 대혼란이 벌어지지만 어느 한쪽에서는 조용히 주식을 사들입니다.


물론 주식을 팔아도 갚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빚을 지게 되겠지요. 그리고 미래에 생기는 자신의 이익을 고스란히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공황을 겪게 되면 독점자본이 생겨납니다.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은 원리죠.

청부로 이름이 높은 집안이 경주최씨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집의 가훈 중에 하나가 ‘흉년에는 땅을 사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고요? 흉년에 먹을 것이 없어진 농민들은 땅을 팔거든요. 아주 싼값에요.

흉년이 오면 양반들은 살판납니다. 왜냐면 남의 기름진 땅은 헐값에 꿀꺽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메커니즘은 선덕여왕에서도 나온 바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덕만공주가 군량미 풀어서 초쳐버렸습니다.



그리고 브레튼우즈체제에서 달러기축통화체제로 전환한게 아니고 브레튼우즈체제가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기위한 하나의 도구였습니다.

금 1온스에 35달러의 태환을 약속한 것이 저 브레튼우즈체제거든요.

금값을 고정시킨게 아니라 단지 채무화폐인 달러를 다른 국가들이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를 금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준금본위제인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도 70대 닉슨때 일방적인 파기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눈을 돌린게 석유입니다. 그래서 석유를 달러로 거래하게 만드는 것이죠.

석유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원이거든요. 검은 황금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뭐 그런 이후 오일쇼크가 터지면서 석유값이 폭등하고 석유대금에 필요한 달러의 수요가 올랐습니다.

우연인지 의도인지 아무튼 브레튼체제 포기와 오일쇼크는 마치 짜고치는 고스톱인 것처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더군요.

 

 

아래글은 저 보라고 적은 글이니 대충 흩어는 보았습니다만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사람의 생각은 다양하니 별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어떤 틀에 가두게 된다면 그 이상을 절대 볼 수 없을겁니다.

열린 마음으로 모든 것에 가능성을 열어두는 자세를 가질 때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건 그냥 내생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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