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리플논쟁이 한참 붙어서 주욱 보니까 논쟁의 요점이
여기 "레이시온님" 이 써놓은 리플 하나로 정리될것 같아 올립니다.
정말 이명박이 '뒤집기' 혹은 '외교' 로 따내온 거라면 아래 내용에도
사실관계로 반박을 하셔야 옳습니다.
(해당링크는 사실관계를 위해 제가 링크하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대충 보기에도 아래 내용이 옳습니다.
이명박이 한 일을 아무리 뒤져봐도 그냥 전화로 '부탁' 밖에 없습니다.
'부탁'만으로 이런거래를 성사했다고 생각하기엔 국제관계상 불가능일 수 밖에 없구요'
제가보기엔 해담님을 비롯한 님들과 논쟁붙은 분들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시는것 같은데요.
이명박 칭찬만 할 생각하고 잘한건 잘한거지라고 대충 덮지 마시고 아래내용에 문제점과
사실관계와 사실을 인용하여 반박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반박 제대로 못하겠다면 혹은 객관적 사실을 모르신다면 해담님께 사과하고
그만하시죠.
이명박이 예전부터 하는 일마다 모두 국민적 반발에 부딪히고
여기저기서 우스갯거리로 사람들입에 오르내리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잘한거 하나로 분위기좀 바꾸어 보겠다는 의도로밖에 안보입니다. 그게 이번 원전수주구요.
잘한건 당연히 칭찬해 줘야지요. 많이도 아니고 그냥 대통령이 마땅히 할 일이라도 했다면...
대통령의 마땅히 할일이요? 원전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해두었다면 예전부터
그쪽으로 지원과 정책을 펴놨었어야지요. 그냥 가서 '부탁' 한다고 외교는 아니지요.
특히나 그런쪽으로 하려고 해도 이명박이 한 일은 조금 창피한 정도인데요..
대한민국의 얼굴마담을 하기에도 그는 모자랍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말 잘하고 외교에 능해 우리가 뽑아준건 아니잔아요?
그저 뉴타운이나 조금 더하고 여러 산업육성시켜서 일자리 만들어달라 뽑아준거 아닌가요? 범죄여부가 있더라도.
그는 원래부터 말 못하고 표정관리 안되고 그런거 다 아시잔아요? CEO출신이라고...
그런데 그에게 아무것도 없이 얼굴마담으로 외국가서 협상해와라 이거 아니잔아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도나왔지요. 그가 언변능력이 없다는것쯤은 누구나 압니다.
삼성 엘지 휴대폰이 미국에서 판매1,2위를 다투고 있답니다. 한국 핸드폰이 쓰레기같고 기술력이 후지고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이명박이 오바마한테 가서 '외교'로 그걸 판매할 수 있을까요??
조선강국 한국인데 이명박이 다른나라에 가서 '우리 배좀 사주세요' '우리배 기술력 좋아요'
이런다고 그나라 사람들이 이명박 말만 맏고 냅다 배 사갈까요??
기술력과 비용, 신뢰도가 원전이든 제품이든 기술이든 판매의 가장 큰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기술과 비용, 신뢰도를 구축하는일이 대통령과 정치인이 할 일이라 생각하구요
구축이 아닌 잠깐 나가서 친한척 한다고 어떻게 될 일이 아니죠.
삼한시대도 아니고.... 정보화 시대에...
뭐 조건이 있습니다. 프랑스와 대등한 조건이었다면 이명박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죠.
정말 이명박의 놀라운 외교력과 아부다비 왕세자를 눈물까지 뽑아내며 마인드 컨트롤해서 따낸거라면,
프랑스와 비슷하거나 95%이상의 조금 낮은 단가였다면 그럴만도 합니다만..
그런데 이거는 뭐 반값인데... 이걸 공이라고 하기에 문제가 많죠...
오히려 득이아니라 매우 큰 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간단하게 건물 짓는데 최소건설비용 100억인데 프랑스가 101억 이하는 안되겠다고 퇴짜놓은걸 99억도 아니고
60억에 지어준다고 하니 당연히 왕세자가 고마움에 눈물을 쏟아내지 않을 수 없겠죠... 저같아도 눈물 펑펑나겠네요...
그중에서도 하청준게 50억짜리고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아니라면... 에효...
이런기사도 나오고 있는데요..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06&newsid=20091230083014510&p=hani)
가격협상을 기업에서 했다면 그럴만도한데.. 가격협상에 정치인과 이명박이 개입되었다면 오히려 문제가
매우 클 소지가 발생할듯 합니다. 모자란 금액때문에 부실공사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손해보고 해줘야 하는데...
안하느니만 못한 공사가 될 수 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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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멍박이 똥꼬만 맛깔나게 빨아제끼지ㅋㅋ
한전과 컨소시엄을 한 미국 웨스팅하우스나 일본 도시바에 대한 얘기는 쏙 빼놨네요~
웨스팅하우스는 경수로 원자로의 원천기술을 가진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항공모함의 경수로도 이 회사가 만듬 (시공능력으로 따져도 웨스팅하우스가 세계최고죠.
거의 100기 가까이 시공했으니)
일본의 도시바가 2006년쯤에 인수했고요.
프랑스의 아레바그룹도 웨스팅하우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았습니다.
당시 스리마일 원전사고로 96년까지 원전수주가 없었기때문에 좃망함.
유리한 조건으로 기술이전받았죠.
GE-HITACHI컨소시엄은 비등수로타입이므로 패스~
2005년 말 기준으로 세계 원자로 439기 경수로 266기(60.6%), 비등수로93기(21.2%),
중수로 41기(9.3%), 계획중인 원전이 39기인데, 이중 79,5%인 31기가 경수로임.
(http://blog.naver.com/ani4me/40065511952)
아무튼 간단히 말하자면 웨스팅하우스의 원천기술 및 한국의 운용능력,
건설비용(가격대성능비)때문에 선택한겁니다.
이번공사로 웨스팅하우스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제어계측장치(MMIS) 등
설비 공사비의 48%를...
(http://news.jknews.co.kr/article/news/20091227/7665979.htm)
원전시공은 현대건설(55%) 삼성건설(45%) 총 사업비의의 15%인 7조원규모입니다.
물론 10년동안 순수 노가다 ㅋㅋㅋ
글구 컨소시엄 구성한 회사중에 한전, 두산빼고는 듣보잡으로 보이십니까?
애초에 경수로타입 원자로의 원천기술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가지고 있습니다.
원자로를 가장 많이 건설한 기업도.. 가장 많이 수출한 기업도... 한전과 같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입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kw와트당 건설단가가
한국 1,300 / 프랑스 3,200 / 미국 4,400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7/03/2009070301626.html)
결국 UAE 원전 수주는 설비공사비의 48%를 원천기술을 가진 웨스팅하우스가 가져갑니다.
건설단가만 후려쳐서 겨우 입찰따낸걸로 보이는데...
이게 멍박이의 세일즈외교군요 ㅋㅋㅋ
결론은 MB의 '세일즈외교(?)'가 아니라...
웨스팅하우스의 원천기술, 두산의 부품제작능력, 한국원자력의 운용능력,
현대&삼성의 시공능력(가격대성능비)입니다.
세일즈외교는 개뿔 ㅋㅋㅋㅋ 지나가던 개미가 웃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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