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엄기영 MBC사장이 자진퇴진했군요...

미납요금 작성일 10.02.08 16: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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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8일 이사회를 열어 < 문화방송 > (MBC) 이사진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엄기영 문화방송 사장은 즉각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방송 노조와 시민언론단체들은 "방송 장악"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정권의 언론장악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문진 이사회가 끝난 뒤 "오늘 방문진의 존재 의미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대체 뭘 하라는 건지"라며 "엠비시 사장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엄 사장은 기자들의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할 얘기는 많지만 오늘은 일단 여기서 접겠다"며, 침울한 표정으로 돌아섰다.

김우룡 이사장은 이사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엄 사장 사퇴와 관련해 "국민을 상대로 얘기한 것인데, 어떻게 주워담겠느냐"며 엄 사장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했다. 김 이사장은 "엄기영 사장이 사퇴하면 오늘 임명된 이사들의 보직이 공석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직무대행이나 주주총회에서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방문진은 이날 중으로 엠비시 이사진 인사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정수장학회와 함께 열 예정이다.

앞서 방문진은 이사회를 열고 황희만 울산문화방송 사장, 윤혁 부국장, 안광한 편성국장을 엠비시 새 이사진 후보로 추천했다. 애초 엄 사장은 보도본부장에 권재홍 보도국 선임기자, 티브이제작본부장에 안우정 예능국장, 편성 본부장에 안광한 편성국장을 추천했으나, 방문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988년 방문진이 생긴 이후, 엠비시 이사진 선정은 엠비시 사장이 추천한 뒤, 방문진이 추인하는 식으로 선임돼왔으나, 이번에 그 관례가 깨졌다.

방문진의 이날 이사회에는 김우룡 이사장을 포함해 차기환, 김광동, 남찬순, 최홍재 이사 등 여당쪽 5명과 자유선진당쪽 추천인 문재완 이사만 참석했다. 야당 쪽 이사인 정상모·한상혁· 고진 이사는 불참했다. 이사회가 열리기 전 이사회장에 들어가려는 엠비시 노조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롯데호텔 직원, 취재진 등 40여 명이 뒤엉키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방문진의 임원 선임 강행에 대해 문화방송 노조는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던 '직할통치'가 지금 엠비시에 벌어지려 한다. 정부의 엠비시 접수 의도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곧바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총파업 찬반 투표 실시 등 총파업 준비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방송 노조는 이날 낮 중앙집행위원회를 연 데 이어, 오후 6시에는 전국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어 향후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근행 노조위원장은"낙하산 사장 저지와 강제 선임된 이사들 출근 저지 투쟁을 우선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어 "공영방송의 존립 근거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편성, 제작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정치적 개입을 통해 방송을 정치권력의 선전수단으로 삼겠다는 독재적 발상에 다름 아니다"며 방문진을 비판한 뒤 "엠비시 구성원들은 지금까지 '피디수첩'을 지켜낸 것처럼, 공영방송 엠비시를 지켜내기 위한 사생결단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고로 정치는 절대 언론에는 손대면 안되는건데...

 

그냥 답답하고...화가 많이 나는군요....

 

제발 심판을 받아야할텐데...언론이 장악당하고나면 과연 그럴수있을런지....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언론의 비판기능까지 제거할려고 하는건지...

 

 

공산주의국가에서나 일어날법한 일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군요...ㅋㅋㅋㅋㅋ

 

진짜 빨갱이는 따로있는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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