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직자들과 청와대 오찬중, 전여옥 "역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

우수수깡 작성일 10.02.26 1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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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와 20여분간 독대… 세종시문제 언급한 듯
"역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 화기애애한 분위기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낮 한나라당 당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는 집권 2년을 기념하는 성격 때문인지 시종 화기애애했다.

 

정국 최대 현안인 세종시에 대해선 1시간 40분간 진행된 오찬에서 직접적 언급은 거의 없었으나 이 대통령은 세종시 갈등을 염두에 둔 듯 당의 화합을 수차 강조했다.

 

정몽준 대표는 인사말에서 "대통령이 경제위기 극복을 잘해 뉴스위크 표지에 나온 걸 축하드린다. G20 정상 중 1등 아니면 2등일 것"이라며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감동 깊었다"는 덕담을 건넸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도 국민통합과 화합, 사회적 갈등 해소에 노력하겠다. 공천에도 신경쓰겠다"며 "대통령도 많은 업적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이 있다. 서로 심하게 토론하고 싸우더라도 그래도 사람은 괜찮다고 허허 웃을 수 있는 마음이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하나가 돼야 한다"고 화합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또 최근 백내장 수술후 눈보호를 위해 안경을 쓰고 있는 이 대통령을 향해 "안경을 끼니 보기가 좋다. 부드러워 보인다"고 덕담을 건넸고, "안경 낀 대통령과 사진 찍을 기회는 이번뿐이다"며 대통령과 앞다퉈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정몽준 대표가 "링컨 대통령은 수염을 기르는 게 낫겠다는 학생의 편지를 받고, 수염을 기르기 시작해 호평을 받았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나+도 안경을 맞춰야 하겠다"며 "내가 안경을 껴 사람들이 몰라볼 것 같았는데 이러다가 안경 낀 사람으로 소문나겠다"고 화답했다.

 

오찬 도중 참석 의원들의 `덕담'도 이어졌다.

 

친이(친이명박)계인 이군현 의원은 "대통령이 미래와 후손을 위해 세종시 수정안이라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고, 전여옥 의원은 "역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이 되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극찬'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친박근혜)계인 이인기 의원이 "세종시 의총에서 정책을 논의해야지 흠집내기식 인신공격을 하면 안된다"며 사흘간 열린 의총 내용에 대한 친박계의 불만을 대변했다.

 

안응모 국책자문위원장도 "세종시 문제에 대해 충청도민의 마음을 읽어주고, 세종시로 인해 이익이나 손해를 보는 점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정 대표와 20분간 독대하며 세종시 등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고 끝까지 세종시 문제를 토론하자"며 충청주민과 국민과의 대화 및 설득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002/h2010022609325721080.htm

 

 

역사에 길이 남는다라....... 음....... 뭐 자기들끼리는 기념할게 많아서 좋기도 하겠네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낀점1) 사회생활하면서 능력만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빨아주는거 좋아하는 상사 앞에서는 가열차게 빨아줘야.......

 

느낀점2) 제가 성격이 삐뚤어진 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훈훈한(?) 기사를 접하는데도 입에서 그냥 욕이 막 튀어 나오는.......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김연아 선수 금메달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벤쿠버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화이팅! 그나저나 우리나라 정치는 언제쯤이나 저렇게 감동을 안겨 줄런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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