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 위기. 미국과 한국

포카리한잔 작성일 10.03.03 1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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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국에 사는 한 청년에 일상이다.

 

자고 일어났다.

 

나의 집은 27평짜리 정원이 넓은 집이다.

 

전세 할부이다. 조금씩 내면 된다.

 

내가 직장을 잃지 않는 한 나의 집은 나의 것이다.

 

어느 때와 다름 없이 직장으로 간다.

 

평범한 일상이다.

 

나의 차는 BMW5 이번에 할부로 끊었다.

 

나의 직장을 잃지 않는 한 이 차는 나의 차이다.

 

오늘 월급 날이다 나의 연봉은 4만 달러 정도 된다.

 

할부금을 모두 때고 나니 돈은 생활비와 여가비 조금 남았다.

 

저축은 하지 않는다.

 

내가 지장을 잃지 않는 한 나의 돈은 영원히 생길 것이다.

 

나는 위대한 나라 미국에 살고 있다. 나에게 걱정이란 없다.

 

이런 세계 금융 위기란다 난 위대한 미국의 시민, 나에게 패배란 없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위험하다. 우리 기업은 위대한 미국에 있는 기업,

 

우리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 이런 내가 해고 당했다.

 

나의 차는 더 이상 할부금을 지불 할 수 없다,

 

나의 집 또한 더 이상 할부금을 지불 할 수 없으므로 나의 집이 될 수 없다.

 

나의 돈이란 없다. 다시 직장을 찾아야 한다.

 

경제가 어려우니 취직하기도 힘들 것이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하는가.......................

 

 

이번엔 한국에 사는 청년의 일상이다.

 

자고 일어났다.

 

지금 내가 사는 집은 구차하게 그지 없는 곳이다.

 

보증금 1200에 월 30 짜리 원룸이다.

 

우리나라는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전세도 돈이 많아야 된다.

 

"퍼킹 코리아"

 

직장에 간다. 내가 다니는 곳은 중소기업이다.

 

동창들 보기 부끄럽다. 누군 대기업 다니고 공무원이고 한데.... 에휴

 

내 차는 아반테XD 2.000씨씨 짜리 자동차다.

 

중고로 샀다. 부끄럽게 그지 없다.

 

이것도 부모님이 내가 취직 할 때 사주신거다... 에휴 내 팔자...

 

오늘 월급 날이다.

 

나의 연봉은 2500만원 정도....... 정말 작다.

 

임금 좀 올려주지. 정부 지원은 개코딱지도 없다.

 

"퍼킹 코리아"

 

내가 받은 돈의 70퍼센트는 적금든다. 나머지는 월세때고 생활비...

 

에휴.............. 나에게 유흥이란 없다.

 

이런 세계 금융 위기란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미국의 졸따구.

 

세계 금융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

 

"퍼킹 코리아"

 

직장에서 짤릴 것 같다. 상사 눈치가 자꾸 보인다. 이런.........

 

정말 짤렸다.

 

실업보조금이 나왔다. 짤리는 것도 나쁘지 않군... 일도 X같았는데.

 

당장 직장은 잃었지만 나에게 돈은 있다.

 

직장만 구하면 끝이다.

 

 

 

 

 

 

 

 

미국과 한국의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소비와 저축"이라고 합니다.

 

저축 문화가 이번 경제 위기 때 극복 할 수 있는 힘이였던 겁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쓰잘대기 없이 땅 파데서 경제 위기 극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혹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 이러는 사람들도 더러 있더라구요

 

안타깝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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