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잘못건드렸군요 ,,,, 정말 끝짱을 보시는군요 .... [산물아이님 편집]
'한국작가회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
일전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가 문화예술단체에 기금 지원 조건으로 제출을 요구한 '시위 불참 확인서'
파문이 있었습니다. 제출을 요구받은 단체 중 '한국작가회의'는 기금지원을 안받으면 안받았지 부당한
압력에는 결코 굴할 수 없다며 작가들의 회의를 통해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었습니다.
문예위가 최근 확인서에 반발한 한국작가회의에는 철회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오해와 우려를 불러일으
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확인서 요청을 철회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김남일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은 “철회 공문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작가회의와 만나겠다고 요청해와 그 전제 조건으로 요구했던 것을 받아들인 결과로, 사실상 변명에 불과하다”며 “시위 불참 확인서의 근거인 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지침이 사라지기 전까지 지원금 거부는 물론 저항의 글쓰기와 현 정부 문화정책을 비판하는 심포지엄 등을 계속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겨레신문 보도 인용, 3/11>.
보시기에 따라 작은 저항으로 보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한국작가회의'에서 보여주는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은 모습은 양심을 따르고 정의를 지키는......결국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참으로 용기있는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근래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점이 여기저기에 부각되고 있음은 모두 주지하시는 바일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지식인들의 침묵'입니다. 한때 일련의 '시국선언'으로 양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유무형의 탄압으로 인해 꼬랑지를 내리고 흐지부지 되고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작가회의'의 행동이 더더욱 의미있고 빛나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대부분의 지식인들(물론 일부는 제외하구요...)은 나중에 ............ '아~ 그 당시엔 외국에 나가있었다. 아니, 지구를 잠시 떠나 있었다' 라고 변명들을 늘어놓으실텐가요??!?? 답답할 노릇입니다 ...... ㅠ,
특히 이 시대의 언론인들은 정말 반성 많이 하셔야 합니다!
2008년 한일 정상회담 시 있었던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 “관계자에 따르면 후쿠다 수상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를 (교과서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통보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다”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민소송단의 의혹 제기에 의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는 허위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준비서면을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외면하는 현실, 아니 한 줄짜리 기사로라도 '팩트'조차도 언급하지 않은 언론들 ..........
한 여중생의 생명도 매우 소중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토를 수호하고 헌법이 유린당하지 않도록 지켜내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더욱 소중한 것입니다 .......... 희망을 보면서도 씁쓸하기도 한 아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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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그제 올렸었던 글이었습니다. 예서 멈춤이 없이 ......
'한국작가회의'는 어제 문화예술위의 정책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문화예술위 지원금으로 운영되던 계간 기관지 <내일을 여는 작가>를 정간하는 대신 이 잡지에 실릴 예정이던 작품들을 발표하는 거리 낭독회를 문화예술위 앞에서 가졌다고 합니다.
불의와 부당한 것에 결코 굴하지 않는 '한국작가회의'의 양심을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