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출범..'조직 2배로 첫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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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입력 2010.03.19 11:49 | 수정 2010.03.19 15:5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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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여성 정책과 가족ㆍ청소년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여성가족부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부가 개정 정부조직법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의 가족ㆍ청소년 업무를 이관받아 새 출발하는 정부 부처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기존 여성부 건물 앞에서 현판식을 연 뒤 백희영 여성부 장관, 임태희 노동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낙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김영정 전 정무제2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념식도 개최했다.
백희영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 거듭난 여성가족부는 미래지향적으로 정책을 수립,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가족, 청소년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낙균 위원장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등 여성과 직결되는 대상을 연계해 업무를 집행, 효율성도 높고 사회발전에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여성가족부가 약한 부처가 아니라 중요한 부처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의 조직 정원은 업무 이관으로 기존 여성부의 109명에서 211명으로 늘고 조직도 1실-2국-14과에서 2실-2국-2관-1대변인-22과로 확대됐으며 소관 법률은 종전 5개에서 청소년보호법,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총 18개로 늘어났다.
이복실 대변인은 "여성ㆍ청소년ㆍ가족 정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정책 총괄 및 조정 기능도 강화, 보편적, 선제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저출산, 가족해체 등 미래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여성가족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여성가족부는 이와 관련,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대상 확대를 비롯해 여성ㆍ아동ㆍ청소년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10개 정책과제도 이미 확정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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