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대를 졸업한 30대 중반의 내 동창들 이야기 *** [한국남님 글]
앞으로 과연 집값이 어떻게 될까?
미래에 집을 사줄 30~40대 가장들의 현실을 돌아본다면 답이 나올 것이다.
나는 지방의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의 괜찮은 대학으로 약 50명 정도가 진학했다.
문과였고, 대부분이 SKY, 서강, 성균, 한양, 외대 이상으로 진학했다.
대략 전국에서 약 5% 안에 들던 성적으로 진학한 상황이었다. (전국 상위 5%)
지방출신들은 취업이 안되는 순수인문계열로 잘 진학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법학, 경영, 경제,영문 등 상위과 들이었다.
그 당시 가정환경은 최고 부유층(강남아파트+벤츠)도 있고, 중산층이 대부분이고, 극빈층(단칸방 혹은 생활보호대상자)도 조
금 있었다.
이 50명의 통계를 내보겠다.
1. 지금 50명 중에 연락 안되는 놈들이 10명이 넘는다.
벤처기업을 운영 하다가 소리없이 사라진 놈, 네트워크 마케팅(소위 피라미드) 하다가 없어진 놈, 공무원시험 공부하다가 소
식 끊긴 놈, 여자와 술에 빠져 폐인으로 살다가 연락 끊긴 놈, 게임중독 후 사라진 놈, 데모하다가 전과자 되고 나서 연락 끊
긴 놈, 의대가겠다고 삼수 사수 하다가 연락끊긴 놈, 건강 나빠졌다고 한 후 사라진 놈 등등 사유는 다양하다.
2. 나머지 40명 중에 지금 직업이 없는 사람이 약 10명 정도 된다.
대부분이 사법고시, 행정고시, 공무원 시험 공부한다고는 주장하지만 거의 15년 공부를 했는데....
그냥 부모님 한테 경제적으로 의지하면서 세월아 내월아 하고 있다. 물론 다 미혼이다.
이 친구들은 모임에 나와서 그냥 술이나 얻어먹고 간다.
이 친구들이 가정환경이나 학벌은 더 좋다.
3. 나머지 30명 중에
사법,행정고시 : 3명
교수 : 2명
CPA : 3명
금융회사, 신용평가회사 등 임금 높은 직장 : 3명
5대 대기업 : 10명 내외.
30대 대기업 : 10명 내외.
이정도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명 중에 결혼한 친구가 약 15명도 되지 않는다. 절반은 30대 중반의 노총각들....
결혼 안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냥 여자에 큰 관심이 없는 애들이 젤 많다.
결혼한 친구들은 대부분 애를 1~2씩 낳은 상황이다.
이 30명 중에 자기힘으로 집을 산 친구가 채 5명도 되지 않는다. 물론 많은 빚을 지고 샀다.
부모님, 처가 등 주위의 힘을 입어 아파트를 산 친구는 약 5명....
결국 10명 정도가 집을 샀는데, 다들 팔 생각만 하고 있다.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서 애물단지가 되었다.
전세 사는 친구들은 그냥 만족하는 거 같다. 집이 너무 비싸서 사기도 어렵고, 지금 집값도 안오르고 있기 때문에...
상위 5%권 직장인들이 이 정도라면, 앞으로 집은 누가 받아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