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짧아 전문가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나이는 이제 스물다섯입니다. 중,고등학교때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어찌어찌 사회전선에 일찍
뛰어들게 되었는데요. 고딩때부터 주말알바 꾸준히 하고 3학년 2학기땐 공장취업나가서 돈 벌어
대학도 가보고 1학기 다니고 그만두고 어찌어찌 흘러 밤에 일하는 처지가 되었네요.
20대초반엔 체력이 항상 남아서 쓰리잡까지도 해보고 돈쓰기 싫어 여자친구도 누나들만 만나고
행운도 따라 월 700벌이도 해가면서 모은돈, 군대 갔다올동안 친구엄마 믿고 주식형 펀드인지 뭔지
맡겨 좋은 수익금 내고 다 빼내어 대충 예치 시키고 서울 살고 싶어 집 알아보다가 대충 14평형
다세대주택 1억정도 들여 입주하여 살고 있고 부모님 빚 몇백 있던거 다 갚았고 3천 정도 남는 돈 또 어디서
빚 타령할지 몰라 무서워 은행에 5년 묵혀두고 있습니다. 2014년에 만기되고요. 현재 가진돈은 60만원.
장사 배우고 싶어 호프집 매니저로 지내고 있으며 월급은 140만원이고 간간히 투잡해가며 조금이라도 수입 을 늘려보려고 발버둥치며 살고 있습니다.
제 글에서 느꼈다시피 전 배운게 별로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건강한 몸뚱이 하나 믿고 살고 있습니다. 그
러다 요즘 갑자기 제 자신이 지금까지 전혀 계획적이지 못하고 체계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이 살고
있는걸 느꼈습니다. 그냥 *듯이 몸만 굴렸네요. 그러면서 친구와 여자는 밝혀 여자친구는 항상 있고
돈밝히는 속물같은 여자들 많이 울리기도 하고 그냥 이렇게 되는대로 살고 있어요.
그러다 오늘 자고 있는데 보험들라해서 얘기듣고 듣다보니 이 몸뚱이 어디 다치기라도 하면 난 인생 쫑
이겠구나 싶어 2만 몇천원짜리 상해보험 들었습니다. 전화 끊고 잠이 안오더군요.
그냥 제 자신이 한없이 바보같이 느껴졌습니다. 벌써 이십대 중반인데 이제껏 몸댕이만 굴렸지 대가리에
든건 하나도 없는게.
그래서 정 많은 전문가님들에게 저 좀 도와달라고 부탁드리려고 질문 드려봅니다. 당장이야 제 또래애들
보다야 돈 많지 이제껏 살며 벌어온돈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고 당장 월 수입이 140만원이니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앞으로도 가게차릴때까진 전 이렇게 살아야 하니 담배만 입에 뭅니다.
내 주위엔 이런 문제 해결해줄 사람이 없어 이렇게 전국 각지에 있는 전문가님들을 찾습니다.
집 팔면 1억정도 나옵니다. 구로4동 남구로역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부동산 잘 몰라 이 집을 계속 소유
하고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아는사람집에 도움요청하고 머물면서 집팔고 그돈으로 원룸 한두개 사서
월세 받아먹어야 할지 아니면 과감하게 현재 저희가게사장님이 가게 몇개 갖고 계신대 다음에 또 낸다할때
지분 넣어서 투자해볼지 (그렇지만 분명 제가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뭔가의 불이익이 있을거란 부정적인
생각은 떨칠수 없네요), 아니면 이집 전세주고 전세금으로 돈 불려볼지 불린다면 어떻게 불려야 할지
대충 뭐 이렇게 아무질서없이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게시판 성향과 맞지 않는 듯한 지렁이같은 글 읽어주신분께는 너무 감사드리며, 더불어 몇자 조언 해주셔 제 인생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일상의 아무런 인기척없이 지나갈수도 있는 보험가입전화 한통 받고 이러고 있습니다.. 전환점을
찾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