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울먹운천 영입..전북지사 출마 [이희재님 편집]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은 13일 `6.2 지방선거' 전북지사 후보로 정운천(56)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영입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정 전 장관은 수차례 고사했으나 당 지도부의 삼고초려 끝에 수락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정몽준 대표는 이날 환영간담회에서 "우리로서는 호남이 쉽지 않은 지역인데 정 전 장관이 어려운 일을 맡아 줘 감사하다"면서 "전북의 제일 큰 사업이 새만금 사업인데 그 내용을 발전시키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차질없이 잘 진행하는 것도 정 전 장관이 해야 할 일"이라고 독려했다.
(이전 한국지를 보고 허접하지만 번외편 만들어봤습니다 ㅎㅎ)
정운천(鄭雲天, 1954년 ~ )은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인사다. 농경제학을 전공한 후 약 30년을 전업 농부로 살았으며 뉴질랜드산 키위를 참다래로 명명하였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신지식 농업인 "참다래 아저씨"로 소개되었다. 벤처 농업계의 이건희로도 불린다.[1] 존경하는 사람으로 이순신 장군과 인촌 김성수를 꼽았다.[2]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허용 합의에 대한 주무부처 장관으로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2008년 5월 대한민국 17대 국회는 정운천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준비했다.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기는 했지만 장관해임 건의안은 국회법상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을 필요로 하는 가운데 재적 의원 291명의 과반인 146명을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2008년 7월 7일 이명박 정부 첫 개각에서 경질이 결정됐고, 8월 6일 퇴임했다. [3]2009년 1월 14일 새만금 위원회(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의 민간위원으로 위탁되었다.[4]
2009년 3월 3일 민동석 전 한미 쇠고기 협상 수석대표와 함께 정식으로 MBC PD수첩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이에 검찰은 명예훼손에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해 조능희 전 PD수첩 CP를 비롯한 제작진 6명에게 검찰에 나오라고 소환장을 발부하였고,[5] 방송 내용과 관련하여 2009년 3월 25일 이춘근 PD, 2009년 4월 16일 김보슬 PD가 긴급체포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어록 모음
"국민 건강눈높이 높은 줄 몰랐다."
-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2008. 6. 2. 광우병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인터뷰에서
병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통제하면 되는 것이고, 인간이 생명인데, 병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5월 8일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캐나다에서도 광우병 발병한 것 아시느냐고 한 질문에)
광우병 논란은 부안 사태와 같다.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선동된 것이다.
(서울대 강연에서. 2008년 05월 06일 뉴시스 기사에서 발췌)
파악을 못했습니다
(쇠고기청문회에서, 조경태 의원이 미국인들 95%가 20개월 미만 쇠고기를 먹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 미국은 사료조치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했기 때문에 그 이후 수입되는 것에 대해 위험성이 없다.
(전수검사도 허용 불가)
재협상이든 수출자율규제든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출처: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844473)
WTO 체제에서 세계 12위 국가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
(5월 7일 쇠고기 청문회에서 '쇠고기가 글로벌 경제 체제하에서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수입하는 건가? 아니면 소비자를 위해 값싸고 질 좋은 것을 능동적으로 수입하는 건가?'라고 묻는 질문에)
지난달 29일 기립 불능소를 광우병과 연계시키는 방송 나오고나서 엄청난 괴담이 나돌았다. 3년전 일본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서 많은 경제적 손실을 빚었다.
(출처: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0347)
여기에 계신 분들도 국민이 아니냐. 국민들과 소통하려고 온 것일 뿐이다.
(미국산쇠고기반대집회에 갔다가 쫓겨났다가, FTA지지하는 보수단체 시위에 가서 자유발언 몇 마디 하고서. )
취임 이후 미국산 쇠고기 관련 보고를 종합해본 결과 수입이 되더라도 통제만 받는다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5월 7일 쇠고기 청문회에서. )
좋은 아이디어다. 실행할 용의가 있다.
(지금이라도 과천청사, 중앙청사 구내식당에 미국산 꼬리곰탕, 내장탕 등을 올릴 용의가 있느냐는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의 질문에 대해.)
농업 보조금을 더 주고 싶어도 국제무역기구(WTO) 기준에 맞춰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경제의) 70%를 수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국제 기준에 맞춰야 한다.
(5월 7일 쇠고기 청문회에서.)
예 많이 먹겠습니다. (5월 7일 쇠고기 청문회에서.)
한광원:장관은 어느나라 장관이에요?
조경태:장관님 제가 30개월 이상 많이 사드릴테니까 많이 드시고 오세요.
정운천 장관:예 많이 먹겠습니다.
조경태:지금 청문회를 하는데 말야.장관이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있어.
30개월 이상 먹어요!!예?!!빚을 내서라도 내 사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