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대통령 평양방문 시, 고개를 숙이지 않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는 장면 (당시 국방장관)
이분을 기억하십니까?!
이른바 '뻣뻣장수'로 불리셨던..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장관을 역임했던 김장수 장관입니다.
지금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직을 맡고 계시더군요. 한 때.. 이 사진으로 유명세를 탓던 분이신데 말입니다.
이분이 오늘 '문화일보'와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인터뷰 기사 제목이 [파워인터뷰] 김장수 국회의원 - "北 연루증거나오면, 일사불전의 각오로 대응해야" 였습니다.
기사를 보기전에는.. 최근 이분이 성남 비행장 사건이나, 제2 롯데월드 건설 등에
말바꾸기로.. 이른바 "개장수"로 불리시더니... 이런 전쟁드립까지 치시나 했더랬습니다.
* 사진 : mb에게는 굽신해주는 김장수 국회의원 (개장수라는 오명을 받기도 함)
그러나 인터뷰 기사는 사뭇 제목과는 달랐습니다.
참여정부시절 주요인사(국방장관) 이어서 인지.. 매우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사링크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41601032923019002
비록 한나라당 국회의원직을 맡고 있지만, 매우 신중하고도 건설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셔서..
완전 '개장수'가 된 것은 아니었구나.. 했습니다.
여기 게시판의 매파나 우파 여러분들의 호전적인 시각에 조금 참조하시길 희망해서 올려봅니다.
[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 대목들 .. ]
1. 질문 : 좌파 정권 10년동안 퍼주기 때문에 이번사태가 일어났다고 하는 시각도 있는데...
1. 답변 : 동의하지 않는다. 화해협력 + 군사대결 지양은 김대중 대통령부터 시작. 노통은 안보에 대한 생각확고했다.
정부가 어떤 액션을 취하든 군은 본연의 임무, 외부 적에 대한 확실한 대비 있어야 한다는 기조있었다.
이즈스함과 독도함은 누가 만들었나? f15k는 누가 들여왔나?! (한나라당 당시 국비확대 결사반대 함)
좌파정부의 대북정책의 흠은 이유야 어떻든 "북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막지 못한 것" ...
< 생각해볼 점 > 오늘 국민 쌰앙뇬.. "나경원이가 좌파정권 10년 퍼주기가 어뢰로 돌아왔다.."고 말했는데...
정말 개념이 있는 뇨..온인지 ...
노무현 정부가 국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뛰어났고, 애정을 가졌었는지..
기사를 읽어보시면 나옵니다.
당시 이지스함 건조계획을 축소해라고 압박을 가했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개드립은..
(반 잠수정이나 만들자!고 대놓고 난리침) 잊어버리고..
그게 다 좌파정권 때문이라니... 집권하고 3년동안 뭘 했길래.. 그저 황당할 뿐...
2. 질문 : 천안함 침몰, 초기대응이 엉망이었다는 지적이 있다...
2. 답변 : 다 반성해야한다. 국가가 국민에게 주는 최대 서비스는 '안보'다. 안보관점에서는 최대 서비스가 구멍난 것.
군은 안보태세분야를 정부는 토털 매니지먼트 개념에서 위기관리대응 매뉴얼 재점검해야...
(다소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군이 일방적으로 매를 맞고 있는 것은 맞지만.. 수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음)
3. 질문 : 북한연루 증거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3. 답변 : 북한이 연루되면 너무 복잡해져... 남북관계는 끝이다. (ㅎㄷㄷ~~;;;)
굉장히 조심스럽다. 전쟁이란 표현은 어렵지만, 일전불사의 결심이 없으면 군사적 대응은 한계있다.
군사적 대응보다 더 무겁고, 북한이 부담스러운 비군사적 대응이 먼지를 찾아야 한다. 이 것이 관건이다.
상기한 1,2,3항이 인터뷰의 핵심인데... 갠적으로는 3번 항목에 대한 답변이 참 ... 맘에 와닿네요.
북한에 대해 강성..기조로 간다해도.. 사실 군사적 방법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데일리뉴스같은 우파 찌.. 라시는 "북한 잠수함 시설 폭격해야..!"라고 떠 벌리는데..
니가 폭탄들고 가서 터트리시던지요... 애꿎은 장병만 죽어나가고...
국민들만 죽어나갈텐데... 이런 무책임한 언론이 어딨습니까... (허기야.. 데일리가 무슨 언론이라고...)
그럼 가만히 있자는 것이냐? 라고... 우파들 난리치는데.. 김장수 장군처럼...
"군사적 대응보다 더 무겁고, 부담스러운 대응"이 먼지... 언론이 .. 좀 찾아서 제시를 해줘야지요.
남아도는 전문가를 다 뭐한답니까? 여의도 연구소..(우파 싱크탱크)... 국방연구소, 외교정책연구원.. 다 뭐한댑니까?
다 강성 .. 우파.. 득세하는 싱크탱크 들인데...
전쟁하자!는 현실적이지도 않은 개 드립말고.. 좀 현실적인 대응방안좀 내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대한의 건아로서.. 평양에 핵탄두라도 던져놓고 오고싶은 마음이지만..(만약 북한이 연루됐다면..)
그런 초딩같은 생각말고.. 좀 더 실현가능한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째.. mb정부 지지하는 것들도.. 생각하는데.. "전쟁하자!" "군사보복하자!" 이런 개..드립 밖에 없고...
좀 실현가능하고 세련된 보복방법 점 없습니까? 나라 걱정에 잠도 못주무시는 우파 여러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