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민노당 경기지사 후보와도 단일화

새터데이 작성일 10.05.14 1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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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이룬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가 14일 안동섭 민주노동당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 후보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정책에 기초한 단일화, 공동정부 운영을 바

 

라보는 단일화를 결단하고 양보했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쇄 단일화를 성사시킨 유 후보는 "야권연대의 승리를 이루어야 한다는 책임, 폭넓은 연대정신을 실현해야 한다는 책임을 무

 

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6.2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승리를 위해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람을 섬기는 경기도를 구현하

 

기 위한 공동의 정책'에 합의했다.

 

유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에 승리할 경우 민노당 등 시민사회가 협의해 공동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기도의 목표와 과

 

제, 운영원칙 및 인사위원회 구성 방안 등을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도정운영과 정책조정을 위해 '공동도정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는 제 정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게 된다.

이에 대해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지사 후보측은 논평을 내고 "진보후보 단일화는 향후 진보정치 대통합의 신뢰 기반을 만드는

 

일이기도 했다"며 "이런 의미에 비춰 안 후보의 후보 등록 포기 결정은 아쉽다"고 밝혔다.

심 후보측은 "비록 진보후보 단일화의 결과는 아니지만, 경기지사 선거에서 심 후보가 유일한 진보후보로 남게 됐다"며 "쓰러

 

져도 서민들 속에서 쓰러지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 경쟁 과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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