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야 4 당 경기지사 단일후보 , 석탄일 봉축 법요식 참석
-4 대강 사업 생명존중 부처님 말씀과 정반대
유시민 야 4 당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는 21 일 불기 2554 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열린 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의 공덕을 기렸다 .
유시민 단일후보는 이날 참석한 신도들과 함께 중생의 고뇌와 고통을 헤아려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남긴 붓다의 뜻을 되새겼다 .
유시민 단일후보는 “미물의 생명까지도 소중히 여기라는 부처님의 말씀과 정반대로 가는 4 대강 사업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며
“4 대강 사업은 환경파괴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고 말했다 .
유 단일후보는 이어 “도지사가 되면 제 2 의 IMF 를 불러올 수 있는 4 대강 사업을 경기도에서 즉각 중단시키고 실개천 살리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 유시민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선사에서 신도들과 만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오늘은 많은 불자들이 좋아하시는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 이명박 대통령이 불교를 홀대한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오늘 한 경기지역 언론사 기자분이 제게 물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은 불교를 홀대하는 게 아니라 < 생명을 홀대 > 하는 게 아닐까요 ?
미물의 생명까지도 소중히 여기라는 부처님 말씀과는 달리 4 대강 공사가 온 나라를 뒤덮고 강에 사는 물고기 , 풀 , 곤충 , 보이지 않는 많은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4 대강 공사는 사람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 식수원이 오염되는 건 물론이고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할 것입니다 .
우선 , 지금 수도권은 집값 폭락 , 소위 ‘버블붕괴'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뉴타운'의 역풍이 불까봐 걱정됩니다 . 앞으로 4 년간 30 조에 달하는 토목공사가 진행되면 부동산 투자역량과 가용재원을 쓸어가 버릴 것입니다 .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부동산 담보대출인데 , 이런 현실에서 집값 불안정은 국민경제의 위기를 부를 수 있습니다 .
둘째 , 2 년 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이어 다시 유럽 각국의 재정위기가 불러오는 국제경제의 위기가 진행 중입니다 . 지금은 다가올 위기를 견뎌낼 국가의 재정여력이 절실합니다 . 부자감세로 재정수입이 축소되었는데 , 대규모 토목공사를 또 벌이면 그 재정압박은 국민경제의 안전판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
이렇게 가다간 제 2 의 IMF 가 올 수 있습니다 .
4 대강 공사는 강을 죽이고 , 강 속의 생명을 죽이고 , 강 바깥의 생명도 죽일 것입니다 .
사람의 건강을 죽이고 , 사람의 경제를 죽일 것입니다 .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손 모아 빕니다 . 생명을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 사람을 살리는 경제를 해야 합니다 . 4 대강 공사를 막아내겠습니다 . 실개천 , 지류하천을 살리겠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님께 말씀드립니다 .
4 대강 사업을 잠정중단하고 공사현장을 수습한 후 국민과 대화합시다 .
부디 , 다시 검토합시다 . 생명을 살려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