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장 'NLL 방어실패 해군 문닫아야'
민군합동조사단 어이없는 조사결과에 수구꼴통들도 놀라 겁먹어?
지난 20일 민군합동조사단은 잠수함 잡는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서해로 유유히 침투한 북한 연어급 잠수정(소형)에 의해 백령도 인근에서 TNT 250kg급 중어뢰의 근접타격으로 인한 수중폭발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그것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비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에.
* 솟구친 물기둥 없다더니, 뒤바뀐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그런데 지난 3월26일 밤 수상한 천안함이 동강나며 침몰한지 2달여만에 민군합동조사단이 내놓은 이 조사결과는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보다 되레 더 큰 의혹과 의구심만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군합동조사단과 군당국이 천안함 침몰사고 해역 인근에서 쌍끌이 어선을 투입해 수거했다는 '결정적 증거' '신이 내린' 북한산 어뢰의 파란색 '1번' 글씨가 조사결과 자체를 불신케 하고 있다.
* 결정적 개그폭발, '1번' 천안함 증거 패러디 만발
한 네티즌은 전후사정을 생략하고 실험실에서 직접 강철 조각에 파란색 유성매직으로 글씨를 쓴 다음, 소금물에 3시간 정도 담군 뒤 전혀 글씨가 보이지 않는 녹슨 강철 상태를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원문은 게시판에서 내려진 상태다.
* http://blog.daum.net/jky1971/475
천안함 250kg 중어뢰 맞아 버블제트 물기둥 100m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그간 군당국과 민군합동조사단이 '물기둥 현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중무기가 천안함 최근접 거리에서 폭발할 경우, 물기둥이 수m에 불과할 수 있다' '옆으로 퍼질 수 있다'고 말한 것과 달리, 조사결과에서는 난데없이 100m 높이로 치솟은 섬광 (물)기둥이 등장했다. 버블제트 물기둥을 본 사람이 없다더니.
이렇게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합조단은 '버블현상의 증거로 사고 당시 천안함 주변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목격됐다'며 백령도 인근 해안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초병이 2-3초간 높이 100m 정도의 하얀 빛 물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내용을 확보했다 했다.
* 천안함 개그, 1번 북한산어뢰 이어 100m 치솟은 물기둥
그런데 100m 높이로 치솟은 물기둥에서 떨어지는 바닷물의 양과 범위가 엄청날텐데도, 천안함 좌현 견시병의 얼굴에 물이 튀었다하니 정말 알 수가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홀딱 젖었다고 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250kg급 중어뢰가 폭발해 물기둥이 치솟았는데 폭발음 없었다??
또한 놀라운 위력을 가진 북한의 TNT 250kg급 중어뢰가 100m까지 물기둥을 치솟게 하며 천안함을 침몰시켰는데, 어떻게 '결정적 증거'라는 어뢰 추진체(후부, 스크루)가 엄청난 폭발에도 멀쩡한지 상식적으로 믿기지 않아 의심을 사고 있다.
* 프레시안 / 합조단 일문일답 "130톤급 잠수정 침투해 중어뢰 발사"
관련해 미디어오늘이 20일 민군합동조사단의 천안함 발표 이후 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장과 인터뷰를 했는데, 김소장은 "어뢰 수거물은 250kg 폭발력을 가진 어뢰 본체에 붙어있는 장치인데 과연 이렇게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 지적하며 "이런 합조단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이와 같은 어뢰를 공군 직도 사격장에서 한 번 실험해서 정말 유사한 결과가 나온다면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 미디어오늘 / "100m 물기둥 낸 어뢰상태가 그렇게 멀쩡한가"
그리고 김소장은 "250kg급 중어뢰가 폭발해 물기둥이 100m나 치솟으면 소음이 없을 수가 없다"며 "바닷물 속이라도 큰 소음이 없었다는 건 인정하기 어려운 주장"이라 지적했다.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예비군훈련장과 사격장이 있어 틈만나면 K-2소총 사격소음이 질주하는 자동차들 소음을 뚫고 마을까지 내려오는데, 천안함을 동강낸 중어뢰 폭발음에 생존자들 귀가 다들 멀쩡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들은 아이언맨들인가??
이어 김소장은 폭발력이 작용한 선체의 모습에 대해 "공개된 사진을 유심히 보면 찌그러진 형태가 보이지만 이것은 버블제트에 의해 순간적으로 찌그러진 상태가 아니다" "폭탄에 의해 망가진게 아니다. 적어도 현장에서 실물을 봤으면 한다"고 지적하고, 선체와 어뢰 수거물의 부식정도가 일치했다는 발표도 "수사기관에 의뢰해보면 금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수사대 출동!!!
* 프레시안 / "소형 잠수정이 중어뢰를 장착해 발사했다고?"
수구꼴통들이 좋아하는 국가안보 말아먹은 군지휘관-군통수권자 문책해야
특히 김소장은 북한 잠수정과 모선의 침투 복귀 경로에 대해 "잠수함이나 잠수정이라는 것은 부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연료소모가 커 (기동이) 제한적인데 만 닷새동안 기동해서 공격에 들어오고 도망가고 할 정도의 연료 자체가 되질 않는다는 점에서 의문이 많이 간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합조단 말대로라면 해군이 작전실패를 한 것 내지는 NLL에 대한 방어를 전혀 못했다는 것으로, 책임소재가 해군 뿐 아니라 해경까지 확대된다"며 "잠수함을 포함해 모선까지 추적하지 못했다면 해군은 문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 미디어오늘 / 천안함 발표, 그래도 풀리지 않은 의문
그만큼 수상한 민군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결과는 너무나 허무맹랑하고 의혹이 크단 말이다. 이 때문일까?? 블로그 이글루스에서 활동하는 수구꼴통들도 어이없는 천안함 조사결과에 놀라 지레 겁먹은 듯 싶다. 아무리 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공격과 소행이라 떠벌려도, 상식적으로 풀리지 않는 의혹과 숨겨진 진실은 말로만 국가안보 씨부려온 수구꼴통들을 천천히 침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 경향신문 / "짜맞추기식 결과 신뢰할 수 없어"
무엇보다 수구꼴통들이 좋아하는 국가안보와 경계태세를 말아먹은 군지휘관과 군통수권자, 내각의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으니. 결국 병역기피 고문관 MB정권의 천안함 자살골이 합조단의 조사결과로 폭발한건지도 모르겠다.
아참 놀라운 해군력-유성매직을 자랑하는 북한에게 군사적 보복-응징과 단호한 조치가 가능한 거임?? 북한은 전면전 불사하겠다는데, 북한이 도발하면 대통령-장관-국회의원-재벌가 자식들도 총매고 전선으로 나가는거임?? 북한과 전쟁하겠다며 한가하게(?) 4대강 삽질을 할 여유가 있는거임??
여하간 합조단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로 확실한 것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천안함 침몰시킨 '1번'은 절대 찍지 말아야 한다는거...
* 북잠수정 침투 방임한 지휘관들, 군형법에 따라 사형
* 경향신문 / "전면전 불사" 선제적 방어 나선 북
http://blog.ohmynews.com/savenature/26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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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김성전 소장의 인터뷰라고 해서 있길래 찾아봤는데 이런게 있더군요
개인블로그라 약간표현이 거칠긴 하지만 한번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