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50선 위협..`北리스크·환율급등`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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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 장순원 | 입력 2010.05.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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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급락하며 15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 재정우려가 확산된데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외국인
이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주식을 대거 내던지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2.66포인트(3.33%) 급락한 1550.71을 기록 중
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22억원, 454억원 사자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1609억원 팔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335억원 가량의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
뉴욕장이 유럽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했다는 소식에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데다, 오전장 중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인민군 등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낙폭이 한층 커졌다.
오전장 초반에는 대형주, 후반부에는 중소형주의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운수창고, 운수장
비 업종을 비롯해 건설, 금융 등의 하락폭의 눈에 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현대차(005380),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LG디스
플레이(034220) 등이 2~6% 가량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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