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대에 다니는 20대 남학생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얘기는
고령화사회 문제입니다.
언론에서 잊을만 하면 떠들어 대는 내용입니다. 예전에는 ‘별 시덥지 않은 내용으로 떠들어 대나’ ‘늙으면 늙는 거지’ 하고 안이하게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고령화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고령화로 인한 문제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1. 당연한 문제로 전체 인구의 고령화 일 것입니다.
-2005년 정도로 생각됩니다. 그때 통계자료에서 우리나라의 평균연령은 약 33세 였습니다. (정확히는 평균연령은 아닙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인구가 4천만 이라 했을 때 1살부터 생존하시는 최고 어른까지 나이순으로 정렬한다음 정확히 정 가운데, 그러니까 1살부터 2천만명, 다시 뒤에서 2천만명의 정가운데의 나이가 약 33세라는 보고 였습니다. 용어가 Mid... 모 였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그리고 그때의 증가율로 생각해 본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연령은 약 30대 후반 정도 이겠군요. 또한 같은 증가율로 계속 증가한다면 (예측이긴 하지만) 2050년에는 약 60대 정도라고 합니다. 별문제 아니라고 생각할 수 도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20대입니다. 50년 후에 제가 60이 되었을 때 그때도 저는 이 사회의 중간입니다. 중년의 나이가 저의 때에는 60이라는 말이 되죠. 물론 극단적인 아무런 변수를 고려하지않은 가정입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여러분들이 많이들 아시는 문제가 발생 가능합니다.
2. 그리고 또한 투표인구의 고령화입니다.
- 이 이야기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유는 친구들과 술한잔 하며 이런 이야기를 하였을 때 상당히 부정적인 반대의 의견을 제시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그래서 너는 지금 어른들을 욕하겠다는 것이냐’입니다.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언젠가 분명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전체인구의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당연히 투표인구의 연령 또한 높아집니다. 이번 투표에서도 나타났지만 젊은 층보다 어른들의 투표율이 높습니다. (이번 투표를 예로 들기는 했지만 특정 정당을 노리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3. 또한 고령화와 동시에 여성화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다들 알다시피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의 분비가 조금씩 변합니다. 할아버지가 되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반대로 할머니가 되면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합니다. 또한 통계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오래 살 확률이 높습니다. 가상의 시뮬레이션 결과이기는 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서 미래에는 여성이 더 많기도 하지만 남성들의 ‘여성화’에 의해 고령과와 여성화가 동시에 올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험적으로 젊은 시절 호탕 하시던 분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성격의 변화가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분명 저뿐아니라 많은 분들도 경험적으로 충분히 느끼셨을꺼라 예상됩니다. 나이먹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며 경외할만한 일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왜 문제가 되는지 바로 뒤에 정리해서 설명 하겠습니다.
4. 세대교체가 느려집니다.
- ‘88만원 세대’를 아십니까? 정말 절실히 느끼면서 사는 대학생 중 한명입니다.
지금현재의 기성세대들(무조건 비난하자는 것이 아니라..)에게 경제발전으로 인한 풍요를 앞으로 먼 미래를 내다보고, 지금 젊은이들을 위해 자신들의 부를 조금 나주자 라고 한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드러낼 것 입니다. 앞에서 얘기했듯 무조건 비난할 수 없습니다. 만약 저라도 선뜻 내놓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망설일 듯 합니다.
40년후 고령화가 된 사회에서는 더욱 심각해 질것입니다. 그때 저는 60의 나이임에도 그 사회의 중간입니다. 아마 지하철, 버스에서 자리양보는 꿈에도 못꿀 것 입니다. 지금이라면 멋들어지게 회사의 사장이라던가 아니면 퇴직을 준비하거나 이미 해서 여유로운 삶을 누리겠죠. 하지만 40년 뒤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때에도 저는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할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어린친구들은 더욱더 치열하겠죠. 사회활동을 하는 어른들이 쉽게 자리를 내어주기란 어려운 일 일 것입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문제화 되고 있는 세대교체,, 아마 극단적인 이야기입니다만 40년 후 아이들은 대학을 40살까지 다녀야 할지도 모릅니다.
5. 페러다임의 전환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 저는 산업사회 끝자락에 태어나 지금 정보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어른들도 정보화시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회에서 살지만 사는 방식은 서로 조금씩 다릅니다. 한 예로 요즘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 저희들은 금방 익숙하게 사용합니다. 매뉴얼 같은거 보지도 않죠. 몇시간이면 폰이 가지고 있는 기본기능은 금방 사용하고 폰을 다루는 여러 방법을 금방 터득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렇지 않죠. 둔해서가 아니라 사람은 자연히 자신들의 살아왔던 것에 익숙해집니다. 지금의 스마트폰은 당신들에게는 조금 익숙치 않죠.
같은 사회문제를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서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다 이 사회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가지고 있는 개개인의 의견이지만 신,구 세대간에 건강하게 자유롭게 의견 충돌을 하면서 이 사회는 발전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에 고령화사회에서는 어렵습니다. 젋은 세대가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앞에서 얘기 했지만 어른들의 투표율이 더 높습니다. 투표를 하는 이유, 목적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40년후에는 젋은 사람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나타내기 어려워 질 것입니다. 페러다임의 전환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당연히 사람이기에
익숙한것에 더욱더 익숙해 지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6. 동원인력의 축소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군대가 있겟죠
7. 원인이면서 또한 결과이기도한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
-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1.03% 라고 합니다.
2명이 결혼해서 1명을 출산한다는 이야기죠. 당연히 이대로 가면 아이는 줄어들고 어른만 많아집니다. 문제의 시작이면서 결과이죠.
8. 따라서 미래에는 친척이 없어지는 사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 지금 저는 사촌형제가 친가, 외가 합해서 20명 가량 됩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작년에 태어난 사촌의 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하지만 지금의 출산율 대로 라면
미래의 아이들은
이모
이모부
고모
고모부
큰아버지 등
이런 말은 전혀 모르고 살게 될겁니다.
2명이 결혼해서 1명을 낳고
그 1명이 다른 1명과 결혼해서 1명 낳고
계속 이런식으로 간다면 이게 좋은건지,, 저는 좀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 예전에는 고령화 사회에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관심이 많이 가네요. 제 생각과 각종 자료, 주변 분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나온 내용으로 글을 작성하였는데 상당 부분 극단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될것이라는 것에는 확신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잘 생각나지 않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다음주부터 시험기간인데,, 이제 어서 공부 해야 겠네요.
이렇게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확한 용어, 자료를 근거로 적당한 그림까지 넣어 가면 객관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끝으로 저는 누구 못지 않게 어른을 공경합니다.
대한민국 vs 그리스 전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