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애플 아이폰3GS 고객이 위약금 없이 약정 승계를 통해 아이폰4로 갈아탈 길이 열렸다.
KT는 아이폰4 도입에 맞춰 기존 아이폰3GS 사용 고객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폰4로 기기변경하고, 잔여 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다른 고객에게 선택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약정승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3GS 고객이 이달 말께 선보일 아이폰4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불거진 가운데, 고객이 적은 부담으로 아이폰4를 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승계 방법은 ▲기존 할부금 및 요금할인 모두를 제3자에게 승계 ▲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아이폰 4 사용고객이 계속 부담 ▲기존 할부금은 아이폰4 사용고객이 부담하고, 요금할인은 3GS 사용고객에게 승계 등 3가지다.
이 밖에 명의변경이나 동일 명의 추가개통을 통한 승계도 가능하다.
기존 3GS 고객이 아이폰4를 기존 번호 그대로 사용려면 먼저 아이폰 4로 기기변경을 해야한다.
이 경우 기존의 잔여할부금, 위약금 등의 제3자 승계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제3자에게 승계하지 않으면 잔여할부금이나 요금 등은 정상적으로 내야 한다.
또 승계신청 후 기존 아이폰은 제3자가 30일 이내에 개통해야 정상적으로 승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승계가 가능한 요금제는 쇼킹스폰서 기본형 및 i형이다.
3GS를 승계받은 고객이 단말할인 및 요금할인을 지속적으로 받으려면 전용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KT는 기존 3GS를 제삼자에게 승계하고 새로 아이폰4를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마이크로 유심(USIM)을 무상 제공하고 마일리지 포인트 2만점을 추가 부여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KT 개인고객사업본부 나석균 본부장은 "기존 고객은 별도의 위약금 없이 아이폰4를 사용하고, 쓰던 3GS는 제삼자에게 양도함으로써 자원의 재활용이 가능하고 더 많은 고객이 아이폰을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앞으로 스마트스폰서 고객도 기기변경을 통해 3GS를 승계하는 방안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기기변경을 하지 않고도 아이폰4를 신규 개통하고, 기존 3GS는 명의변경을 통해 할부금 및 요금할인 등을 승계하는 방법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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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대폰 시장의 가장큰 화두는 아이폰4vs갤럭시s인듯 한데요.
KT는 폰케어 정책으로 인해 4월 이후 개통한 아이폰 가입자들에게 원성을 샀는데 이런 정책을 내놓네요.
그래서 기존의 아이폰3GS 이용자가 아이폰4로 갈아타는걸 돕는답시고 이용자들을 위해 위 기사처럼 약정승계 프로그램이란
걸 내놓았는데 정말 말문이 막히네요.
휴대폰이든 뭐든 제품을 구입하려면 페이를 지불하는게 당연하지만
휴대폰값이 워낙 비싸다보니(웬만한 데스크탑 본체보다 비싸니;;)방안으로 약정할인이란게 생긴거 아니겠습니까
소비자는 원하는 기계를 싸게 사서 좋고, 통신업체는 가입자 늘릴수 있고, 약정계약기간만큼 소비자 유치할수 있고, 제조업체
는 기계 팔아서 좋고 표면적으로는 서로 윈-윈-윈 하는 제도라 볼수 있겠는데
요즘은 휴대폰을 가지고 개성을 표출하는 시대라 이런일이 벌어지는듯 하네요
기존의 아이폰3 이용자들이 아이폰4 나온다는 소식에 반발했죠 실제로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았고요.
하지만 아이폰3 이용자들은 아이폰3를 위해 구입을하고 약정계약한거 아니겠습니까 구입할 그 당시엔 아이폰4란 존재의 전제는 없었죠. 오직 아이폰3만을 위해 구입을 했다는것.
헌데 아이폰4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이폰3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새로운 기종에 대한 불만을 가질순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쟁점화 시키고 결국 KT의 이런 어이없는 정책까지 나온거보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