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상공천은 최악의 자살골이다! [블루문님 글]
정세균대표가 은평을에 장상을 공천했다 합니다.
장상씨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로 지명되었으나, 아들의 미국 국적 취득 문제, 부동산 투기 및 위장 전입 문제, 학력 허위 표기 문제 등의 문제가 불거져 국회에서 인준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총리 서리에 그친 아주 청렴 결백(?)한 인사입니다.
신경민 앵커가 큰뜻을 품고 출마하고자 하였으나, 이 지역에 출마하려고 미리부터 침발라 놓았던 장상, 윤덕홍 등 민주당 최고의원들이 신경민 출마를 3일 밤낮으로 격렬하게 반대(?)하는 통에 신경민 앵커가 끝내 뜻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하니 민주당은 가능성 있는 인사를 거부하고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인사를 일부러 공천한 셈입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사를 일부러 내치고 당선 가능성이 전무한 인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하셨다니 과거 노무현 탄핵에 앞장선 민주당의 추태가 떠오르며 저절로 눈살이 찌뿌려지는 엿같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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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장상씨가 무슨 경쟁력이 있어서 그를 공천했는지 몰라도, 장씨로서는 노회한 이재오를 이겨낼 수 없을 것임이 명백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일화를 외쳐봐도 당연히 민주당의 기득권을 생각한다면 장상씨로의 단일화가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처럼 정세균의 장상씨 전략공천은 가능성 있는 후보를 밀어내고 가망 없는 후보에 올인하는 꼴이되어 이재오 장로가 당선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이재오 장로가 당선된다면 한나라당은 2mb 장로에 이재오 장로까지 더해져서 2장로 체제로 확실하게 자리잡게 됨은 물론입니다.
이상득 상왕전하가 없는 상황에서 지리멸렬하던 한나라당 친이계는 이재오 장로가 한나라당의 주도권을 행세하게 되면서부터 구심점을 잡고 다시 국정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진정으로 재보궐 선거의 승리를 원한다면 득표력이 약한 인사를 공천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아닙니다.
정녕 경쟁력 있는 인물이 부족하다면 오랫동안 활동해온 고연호 위원장도 있고 그것도 힘들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승리하도록 도와준 민노당이나 국참당에 양보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력한 신경민 후보를 3일간이나 결사 반대하여 낙마시키고 끝내 은평을에 출마한 장상씨 등 민주당 지도부가 과연 단일화에 사심없이 임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매우 비관적인 상황이며 설령 단일화한다 하더라도 신경민앵커 쫒아내듯이 어떻게든 장상씨로 단일화하려고 달려들것이 뻔한 상황입니다.
굳이 이렇게 경쟁력 없는 인사를 억지로 내세우면서 단일화에도 미온적인 민주당의 처사는 이번 재보궐 선거를 포기하고 한나라당에 승리를 통째로 넘겨주는 이적행위와 같은 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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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말 이건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