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발효 아닌 부패식품? 부패균 검출 '경악'

자넷 작성일 10.07.22 1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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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안전 불감증에 빠진

 

 

일부 청국장 제조 현장 및 유통 체계의 허점을 집중 취재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청국장에서 역한 냄새와 시큼한 맛이 난다'

 

 

라는 제보를 받은 '불만제로' 제작진은 원인 규명을 위해 청국장

 

 

20종 및 의심스러운 일부 제조 업체의 실태를 조사했다.

 

 

 

제작진이 직접 찾은 청국장 제조실과 포장실에서는 죽은 파리가

 

 

가득 붙어 있는 파리 끈끈이가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었고,

 

 

바닥에서 맨손으로 청국장을 포장하는 것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별도의 위생복이나 위생 장갑을 착용하는 모습 보기 힘들었으며

 

 

발효실도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청국 장의 유익균이 만들어지는

 

 

곳인 만큼 위생에 각별히 주의를 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창틀엔 먼지가 쌓이다 못해 솜처럼 뭉쳐 있을 정도였다.

 

 

 

대장균군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수거한 20개의 청국장 중

 

 

11개의 제품이 대장균군 양성 반응을 보였고, 7개의 제품은

 

 

기준치를 훌쩍 넘은 '바 실러스 세레우스균' 이 검출됐다.

 

 

 

문제는 대장균군 안에 들어있는 병원성 미생물이나

 

 

'바실러스 세레우스' 같은 독소형 식중독균들은 열에 강해

 

 

높은 온도로 끓여도 그대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발효 식품 청국장에서 발효균이 아닌 부패균이 검출되는

 

 

이유는 진열 및 판매 과정에 있었다. 납품받은 청국장을 임의로

 

 

소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식중독균이 유입됐으며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는 특성을 가진 청국장을 상온에서 진열, 판매하는 것또한

 

 

문제의 원인이었다.

 

 

방송은 청국장은 된장, 고추장에 비해 제조

 

 

정이 짧고 소금이 미량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부패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엄격한

 

 

위생관리는 물론, 포장부터 유통까지 저온

 

 

유통 시스템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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