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남자로써, 젊은시절 인생의 설계를 시작할 꽃다운 20살에..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아무런 보상없이 2년이라는 시간을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희생한 저 자신...그리고 모든 대한민국 남성들의 마음에 비수가 꽂히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이라는 동물은 생각을 할줄 아는 것이기에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선입견 또한 존재합니다.
허나 장희민 강사님은 조금이나마 경솔한 발언을 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군대는 죽이는 거 배워 오는곳" "여자들이 그렇게 힘들게 낳아 놓으면 죽이는 거 배워 온다" "처음부터 그거 안 배웠으면
세상은 평화롭다"
예..모두 맞는 말입니다. 군대는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적을 살상할 수 있는 각종 전략 전술을 배우며, 어머니의 사랑 속에서 10개월동안 한 인간이라는 생명체로 커가며, 아름답게 태어난 핏줄입니다.
그렇게 아름답게 태어난 남자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군대에 가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현대 군대의 존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을 간과하셨군요.
사람을 죽이는 기술을 배우는 것? 아닙니다.
전쟁을 억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대한민국 군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한번씩 터지는 북한의 기습도발? 북한이 핵을 통해 국가이익 실현?
아무짝에나 쓸모없이 한반도는 이미 몇십년 전부터 공산주의 체제입니다.
부모형제 나를 잊고 단잠을 이룰수 있도록 낮과 밤을 지새워 가며..
2년이라는 시간동안 개인의 자유를 국가에 희생한 채,
피땀흘린 댓가가 고작 이런 것이었나요....
장희민씨가 한겨울에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놓고 두다리 뻗고 주무실 때,
군인들은 한겨울 새벽에 발에 동상걸릴까봐 감각도 없는 발가락 계속 움직이면서,
야간근무 서고 있습니다.
장희민씨가 하고싶은거 취미생활 여가생활 다 하면서 즐기실 때,
군인들은 한여름 땡볕에 삽자루들고 허리휘면서 삽질하고
땀흘리면서 장희민씨가 말하시는 살인교육 받고 있습니다.
장희민씨..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각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지금 이순간에도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건,
대한민국 남성들 모두가 2년이라는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 복무에 대한 댓가를 바라는 게 아닙니다.
숭고한 희생을 살인교육에 빚대어 표현을 하지 말아주세요......
PS.. 바쁜 사회생활 턱에 안전불감증이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쟁이 설마 일어나겠어?"
네 맞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도발수준을 넘어서 영토를 빼앗고, 사회체제를 바꾸기 위한
전쟁은 일어나기 힘듭니다. 허나 한반도는 전쟁을 무기한 쉬고있는 휴전상태이며,
전쟁이 재발될 확률이 0.1%라도 존재한다면 군대는 존립되어야 합니다.
서해교전을 비롯 최근 천안함까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사건이 이슈가 될때만 국민들 머릿속에 각인될 뿐, 불과 몇달만 지나면 쉽게 기억에서
잊혀지죠. 남이 죽었는게 아니라 국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희생된 아름다운 젊은이들입니다.
그들을 위해 감사하며,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편히 잠들도록..
"테이킹 챈스"라는 영화를 한번씩 보셨으면 합니다.
미국 특유의 영웅주의가 짙은 영화이긴 하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민을 위해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가 무엇인가를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