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역주행 사기꾼 할아버지'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이 노인은 대낮 번잡한 서울 시내 도로에서 자전거로 역주행을 하다 자신을 피해가는 자동차에 자전거를 부딪히게 한 뒤 오히려 자신이 차에 받혔다고 우겼다. 네티즌들은 ‘역주행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붙이고 맹비난하고 있다.
29일 인터넷 차량동호회 등에는 ‘사기꾼 역주행 할아버지’라는 동영상이 큰 인기를 모았다. 동영상은 지난 27일 오후 12시28분쯤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카메라로 찍힌 것으로 1분짜리다.
동영상을 보면 사고는 피해차량이 5차선 대로 중 인도와 인접한 5차로를 달리는 도중 일어났다. 사고 장소는 옆차선에서 달리는 버스가 강남역과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0%CE%C3%B5%B0%F8%C7%D7">인천공항을 경유한다고 적힌 점으로 미뤄 서울 강남역 근처 도로로 추정된다.
앞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자 차량을 세운 피해차량 운전자는 뜬금 없이 5차로 한 가운데로 자전거를 타고 역주행을 하며 자신의 차량 앞으로 다가오던 노인을 발견했다.
문제는 피해차량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는 노인을 향해 경적을 두 차례 올리면서 시작됐다. 노인은 화가 난듯 자전거를 세운 뒤 차량운전자를 쏘아보았고 차량이 자신을 피해 이동하려고 하자 자전거로 차량을 부딪히게 했다.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항의하려고 하자 노인은 청년을 가슴을 때리듯 떠밀며 차량이 자신을 치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역주행으로 자전거를 탄 것도 모자라 저런 식으로 운전자를 등쳐먹으려 하다니 어이 없다”며 노인을 비난하고 있다. 다른 네티즌들은 “블랙박스 동영상이 없었다면 차량운전자는 꼼짝없이 도로에서 자전거를 친 범법자가 됐을 것”이라며 ....
저러고 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