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한도전 정권 비판 분석 보고 생각한 내용 조금 써봅니다

아버지깔 작성일 10.08.23 10:35:10
댓글 4조회 1,020추천 1

현정권 까대기에 여념이 없는 시청자들...

 

이게 예능 프로그램에 정치비판 까지 합쳐지자 이제는 한 프로그램이 종교수준이 되버린것 같다.

 

 

 

정작 대선때 대통령 후보자 연설 보다 드라마 한번 외식한번 더 나가고

 

대선날은 쉬는날의 인식이 더 강한 이 국민들이

 

왜 이렇게까지 한 프로그램의 정치비판을 즐기는 걸까.

 

현 정권을 선택한 본인들의 실수를 

 

전 국민적, 특히나 젊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프로그램이 교묘히 비판을 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분석해서 그들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매체인 인터넷으로 글을 올리고 답글을 달며 호응을 하며 발악을 하는것은 아닐까.

 

 

 

그저 그들은 현 정권이 나쁘다, 언론을 탄압했다 라고만 알고있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노란색이라면 그저 좋은것이다.

 

순식간에 서거한 전 대통령이 영웅이 되고 예전 정권에서 벌였던 수많은 실패한 정책들을 잊은채 그의 잘했던 모습만 부각된다.

 

또한 대표적인 진보세력인 유시민, 진중권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등 이 토론회에 나와서 보수진영와 논쟁을 벌여 통쾌하게

 

깨부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언뜻 진보가 선이고 보수가 악이라는 말도 안되는 선입견 까지 생길 정도다.

 

 

 

현 정권이 분명 잘못한 것도 많다. 언론 탄압이 미디어법 통과를 *점으로 진행되고 있음은 물론이고 4대강 사업 진행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벌써부터 두각되고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이러한 글들을 처음 올린자들은 누구인가. 당신인가? 기껏해야 원문에서 스크랩을 하고 거기에다 자신의 생각을

 

조금 곁들어 넣는 정도에 불과하다. 알고 비판하는 것이 아닌, 듣기 불편한 말들로 포장한 비판글을 접하였으니

 

당연히 그 글을 읽은 사람도 비판적이 되고, 이제 이것은 인터넷을 타고 분별력이 떨어지는 청소년들이나 정치적, 사회적 정착이

 

덜된 20대 초중반의 비판능력이 부족한 대학생들에게 그대로 흡수되고있다.

 

 

 

한번 물어보자. 4대강 사업이라는 것을 가장 처음으로 접해본 글이 비판글이었는가 아니면 정부에서 혹은 뉴스나 인터넷 등에서

 

공식적으로 내려온 4대강 사업이라는 사업의 내용이었는가.  혹시 그 4대강이 어떤 강을 가리키는지는 아는가?

 

그럼 이 질문에도 답해보라. 미디어법 반대글을 먼저 접하였는가 아니면 미디어법의 법안을 먼저 접하였는가?

 

 

 

예상 되는 답은 다들 알고 있고 보통의 경우라면 내 예상이 빗나가지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대한민국의 적의 입장이었다면, 정부를 미워할수 있는 선전자료를 만드는게 이렇게 까지 쉬운일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리게 되고, 각종 대형 커뮤니티사이트에 이러한 글들을 전문적으로 올리기 시작할 것이다.

 

반정부 감정을 고조시키기 위해 '명박산성' '촛불시위' '아고라 탄핵 서명' 등과 같은내용을 부각 시켜 나쁜점만 드러내도록 할것이며

 

반미 감정을 고조시키려면 'fta 결사 반대' '미군 기지 철수 시위' 등을 추진하여 인터넷에 부각시킬 것이며

 

반일 감정을 만들어내기위해 '위안부 문제 부각', '일본에서 한국에 나쁜말한 연예인 마녀사냥' 등을 해볼것이다.

 

 

 

심지어는 지구 멸망까지 가능하다.

 

'멕시코만 유출 사태' '마야인의 달력에 기초한 2012년 지구 멸망설' '전세계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재해' 등을 과장해서

 

인터넷에 게시하기만 해두면, 이제는 누리꾼들이 알아서 이런 내용들이 와전되고 합쳐져서 2012 지구 멸망설이 완성 되는 것이다.

 

이것은 우스꽝스런 예이지만 이미 이것은 장난의 수준을 지나간것 같다. 뉴스에도 방영이 될정도가 되었으니 말이다.

 

 

 

이내용들이 자연스럽게 아무런 정치적 개입없이 이루어 진 것 같은가?

 

한번 물어보자. 예전에 금강산에서 북한군에 총을 맞아 피살된 아주머니의 성함을 아는가? 모른다면 다시 물어보자

 

예전에 미국 장갑차에 깔려 죽은 여중생 2명의 이름은 아는가?

 

 

왜 객관적으로는 비슷한 두 가지 사건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2번 질문에만 답할 수 있는 것일까.

 

이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어 본적은 없는가?

 

많은 인터넷 내용들이 정치적 또는 사회적 선동의 목적을 띤 글이 많다는 것이다.

 

지난 용산참사에서도 실제 더큰 잘못이 있다고 볼수있는 시위를 이끈 전문 시위꾼들은 모두 자취를 감춘채

 

경찰청장과 대통을 위시한 많은 경찰들만 엄청욕을 먹지 않았는가. 당시 인터넷 글들은 모두 정부와 경찰들의 과잉진압만

 

탓했던 것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러한 순간에는 중장년층 보다는 청년층이 훨씬 잘 휘둘린다. 이들은 자신들이 항상 기성세대보다 똑똑하다고 믿으며

 

진보가 옳다고 믿는다. 하지만 아고라 청원 하나에 이리 마음 뺏기고 멕시코만 유출 사태에 저리 마음 뺏기고

 

월드컵에 정신이 팔리지만 선거 후보자들의 공약 전단지는 어디있는지 모른다.

 

더 웃긴것은 지방선거같은 선거는 선거를 했다 치더라도 누구를 뽑았는지도, 누가 당선되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월드컵 우승국은 알고, 아고라 청원에서 서명자 수가 몇명 목표인지는 알고, 타블로의 성적 조작의혹에는 너도나도 전문가가 되지만

 

정작 중요하지만 재미가 없는 정치에 대해서는 멍청이 수준이다. 아니, 알긴 아는데 크게 잘못알고 있는 위험한 상태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김태호pd의 무한도전의 정치적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 옳은가 하는 생각이든다. 

 

게다가 인터넷과 달리 단방향 매체인 tv에서 일방적으로 노란색을 띠는 정치적 의미를 내보낸다면,

 

kbs와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오히려 이때문에 청년층의 비판능력결여가 훨씬 우려가 된다.

 

 

 

나를 한나라당 알바다 꺼져라 이렇게 비판한다면 참 나로서는 안타까운 심정이 들 수 밖에 없다.

 

우리같은 나이대의 국민들을 속이기 위해선 인터넷 댓글이나 글 알바가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많은 정치적 알바들이 활동하는 것

 

을 자기 자신 또한 알고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알기만 할뿐 전문알바들이 쓰는 비판글은 구분해 내지 못하고

 

나와 같은 아마추어들이 써내는 글을 알바글이라 오판하는 참 모순적인 세상이다.

 

 

아,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북한군에 총에 맞아 피살된 아주머니의 성함은 박왕자씨이다.

 

이들도 미선이,효선이와 같은 대우를 받았으면 한다. 

 

 난 그저 이글을 읽고 깨달은바가 있어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깨어있는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시작하였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호전적이지 않은 태도를 지니신 분들의 의견 또한 기다립니다. 본문의 어체에서 존대를 쓰지 않은 것은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또한 이과를 나와 공대쪽으로 왔기 때문에 부족함이 많습니다.정치 해석에 대한 오류가 있으면 지적해주십시오   이런생각 저만 한 것인가요?
아버지깔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