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후보자 지금 묵비권 행사합니까! -퍼옴-
김태호 국무총리 신재민 문화부장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들은 29일 스스로 사퇴했다. 민심은 물론 현행법상 수 많은 위반 혐의로 거짓말로 일관하던 이들의 사퇴는 '사필귀정' 아직은 살아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준 그러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이른바 '사필귀정의 리스트' 에서 스스로 포함 되기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조현호 경찰청장 후보자이다.
그도 지금 민심은 물론 언론, 정당, 모든 시선이 본인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것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 사퇴를 안하겠다 " 라던지 장고에 들어가는 모습이라던지 이러한 일련의 모습을 모두 철저하게 숨긴채 현재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종의 버티기 그리고 '묵비권' 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그러한 대목이다. 흔히 경찰서에서 볼 수 있는 그러한 묵비권을 지금 대한민국 경찰청장 후보자가 하고 있다는 얘기다.
<경찰의 전부는 명예 아닌가? 이렇게 집요하게 버티는 이유가 무엇인가>
부끄러운지도 모르는가, 그렇다면 그러한 그의 묵비권에 대한 정당성을 살펴보자. 먼저 그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인정했으며 봉하마을에 내려가 사죄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며 천안함 유가족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눈물을 흘리면서 사과를 했다. 그리고 다른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위장전입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조 후보자는 조폭과 연루설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쯤되면 조 후보자 역시 자진 사퇴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정당성이 명확하게 성립 된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앞서 사퇴한 후보자들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그는 국민의 사퇴 명령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묵비권으로 저항을 하고 있다. 국민을 섬기는것이 전체 의무인 경찰청장이 스스로 국민의 명령에 대해서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양천서 고문수사의 실체적 원인에 해당 되는 실적주의자 조 후보자는 그렇게 침묵으로 경찰청장이 되기를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임명동의안을 '날치기' 해주지는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모습과 다른것이 없는 지금의 모습이다. 이런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 경찰청장, 우리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런 경찰의 대장이 되겠다고 숨죽이고 여론의 방향을 집요하게 살피고 있다. 이러한 그가 경찰청장이 되어 최고 공권력 결정권자가 된다면 국민 보기를 어떻게 바라볼까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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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격을 높이는건 바로 스스로 사퇴하는 그것뿐이다>
민심은 민심이다 '모르쇠' 로 일관하고 '묵비권' 을 행사하여 넘어갈 수 있다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현상은 이미 분노하고 있는 국민의 민심을 더욱 가중시킬 수 밖에 없는 그러한 현상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임명동의안을 처리해도 마찬가지며, 그러한 방법으로 경찰청장이 되어도 민심은 계속하여 사퇴 요구를 할 것이다. 물대포, 방패로 진압을 하겠지만 우리 국민이 그런것을 두려워하는 국민이 아니란것을 이제라도 진정으로 깨우치길 바란다.
한번 민심이 아닌것은 두번도 아니다. 나아가 백번이 되어도 아닌것은 아니다. 이것이 바로 민심의 무서움이다. 이미 조 후보자를 경찰청장 후보자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으니 앞서 사퇴한 그들과 같이 나중에라도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 집요하게 틈새를 파고 들어, 다시 한번 청문회 자리에서 주장했던 발언을 실현하길 바란다. 이것이 자진 사퇴한 그들의 진짜 이유 아니겠나.
여하튼 지금은 될 수 없고 된다해도 다시 자진 사퇴할 수 밖에 없으니 이제 더 이상 묵비권을 철회하고 당신의 지휘관 때문에 고뇌하고 자괴감에 빠질 수 밖에 없던 부하 경찰관들 앞에 나아가 용서를 빌고 남은 인생을 정말 그야말로 반성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 국민의 민심은 당신을 경찰청장으로 임명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당신이 저지른 수 많은 의혹에 대해서 엄격한 사법처리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는 사퇴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