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는 ‘욕쟁이’ 입니까 -펌-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 기자, 그것도 수습이 아닌 흔히 언론계에서 ‘선배’ 로 불리우는 정치부 기자의 이번 사안을 보니 KBS 수준이 이제 더 이상 추락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한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그런데 이러한 선배로 불리우는 기자의 선배가 바로 MBC 기자 출신 (1984~1997)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다.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보자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렇게 선배에게 “X 만한 새끼” 라고 욕설을 할 수 있는가
<KBS 기자는 최 선배가 그렇게 만만한가ⓒ경향신문>
<경향신문>2010-09-10 보도에 따르면 ‘회의장 옆 문방위 위원장실에서 TV를 통해 회의를 지켜보던 KBS 정치부 모 기자는 최 의원을 향해 “X만한 새끼”라며 욕설을 했다고 최 의원측은 밝혔으며, 민주당 다른 의원실의 보좌관은 기자의 욕설을 듣고 “의원에 대해 그렇게 욕을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라고 따졌고, 그 기자는 “당신은 누군데 그러느냐”고 대응했다고 한다.
여기서 이렇게 KBS 정치부 기자가 욕설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타당하며 정당한 이유의 성립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이러한 이유는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당시 욕설을 했던 시점은 ‘대한민국 국회 상임위 회의’ 가 진행 되었던 시점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KBS 언론이 헌법으로 보장받는 입법 기관에 대하여 욕설을 했다고 결론내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이 2010년 공영방송 KBS의 현 주소로 보면 된다. 그리고 국민은 이러한 수준의 KBS에게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 받는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다수의 국민은 이러한 ‘욕쟁이’ 기자에게 우리의 알 권리를 보장 받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가, 이렇게 공·사 구분을 못하고 사적 표현을 막 뱉어내는데,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취재, 공정한 보도, 가 제대로 이루어지겠는가? 그 누가 무슨 권리로 신성한 국민의 알 권리에 관하여 이렇게 공정하지 않을것으로 충분이 예상 되는 보도로 침해하는가, 이것이 민주주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 되는 대한민국인가, 따라서 당연히 국민의 알 권리 침해는 물론 우리 헌법이 제대로 작동 안된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이 세상에 ‘언론권력’ 은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존재한다 삿대질 역시 필수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구심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 바로 과연 언제부터 이렇게 KBS 기자가 ‘욕쟁이’ 로 되었는가, 언제부터 이렇게 공·사 구분을 못하고 스스로 ‘언론권력’ 이라 규정하고 입법기관에 욕설을 할 수 있게 되었는가 이러한 부분이다. 본래 KBS 의 사장은 정연주 씨 였다. 당시 KBS 사장 정연주 씨는 검찰로부터 기소 당하면서 5년 구형을 받고 해임 되버렸다. 이러면서 이병순 사장이 임명되고 지금의 김인규 사장 체제가 된것이다. 그런데 정작 해임 되버렸던 정연주 씨는 무죄 선고를 받았다. 당시 법정 최후진술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11일, 이명박 대통령은 공영방송 사장이던 저를 참으로 구차스러운 방법으로 해임했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KBS 사장 하나 잘라내기 위해 검찰, 감사원, 국세청, 방송통신위원회, KBS 이사회 등을 총동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저한 비리가 있다느니, 무능경영이라느니, 인사전횡이라느니 하는 따위 인격적 살해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잔인했습니다.” -KBS 전 사장 정연주 최후진술문 中-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심리로 1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법원 조정의 특성으로 볼 때 정 전 사장의 배임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노컷뉴스 2009-08-18> 그러나 정연주 씨의 자리에는 이병순 씨가 있었으며 임기 종료와 동시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언론특보’ 를 지냈던 김인규 씨가 임명이 되었다. 당연히 낙하산 논란이 뒤 따랐다.
이와 관련해 당시 같은 낙하산 논란을 일으키며 내정 된 YTN 구본홍 사장은 노조의 저항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는데 당시 재판부의 판결을 보면 " 원고들은 대표이사가 특정한 정당과 특정 모 후보를 위해 활동했던 경험에 비춰 공정 보도의 원칙과 정치적 중립이 저해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 이라며 " 언론인 내지 언론사의 직원인 이들이 YTN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공적 이익을 도모한 점이 참작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프레시안 2009-11-13>
한마디로 지금 KBS 사장은 ‘매우 공정하지 아니한 그러한 언론인’ 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KBS의 구조에서 이렇게 공·사 구분을 못하고 대한민국 입법기관 현직 의원에게 “X 만한 새끼” 라고 거침없이 욕설을 뱉으면서 삿대질 하는 모습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현직 의원에게 그것도 상임위 회의중에 욕을 하는 KBS 기자를 보면서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과연 어떠한 생각을 하면서 보도를 하는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욕쟁이는 할머니로 족하다, 기자는 ‘사실관계’ 에 근거하여 공정하게 취재, 보도하면 그만이다. 물론 “X 만한 새끼” 외치는 KBS, 에게는 기대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최문순 의원에게 욕한 KBS 전종철 기자 알고보니...
최문순 국회의원이 KBS기자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고 하지요?
욕설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KBS 기자 '전종철'씨는 욕설을 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뉴스 검색에서 'KBS 전종철'이라고 쳐보면 재미있는 기사들이 보입니다.
(1) 추적 60분 외압설을 제기한 국회의원에 항의한 기자
: 추적 60분' 제작진이 "특종보도 준비 중에 시사제작국장에 의해 아이템이 엎어지는 KBS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는 성명을 내었고, 이에 대해 국회 문방위 소속 의원들이 외압설을 제기하자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며 거칠게 항의한 기자가 있었는데 전종철 기자입니다.
방송을 직접 제작한 제작진이 외압을 받았다는데 같은 방송국의 기자가 사실이 아니라며 항의를 했다. 아무래도 정계에 뜻을 두고 작전 중이 아닌지 의심이 되는 대목입니다.
(2) 국감 출석한 이병순 사장을 엄호한 기자
: KBS 이병순 사장이 국정감사장에 도착했을 때 KBS 비정규직 노조가 “KBS는 비정규직 해고를 중단해야 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자 주변에 있던 사진 기자들이 몰려나왔고 이 과정에서 이 사진 기자들을 제지하는 KBS 기자들이 있었는데 전종철 기자가 그 중 하나입니다.
자기 방송국 노조의 시위 촬영을 막고 사장을 비호한 기자, 누가 봐도 야심이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3) 2005년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추진한 노조 위원장 전종철
: 현 정부가 정연주 사장을 강제 해임하면서 공영방송 장악 논란이 일었었죠? 그런데 그보다 앞서 KBS 노조에서 정연주 KBS 사장을 불신임 한다고 해서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요. 그 당시 노조 위원장이 전종철 기자였다니 이제는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