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배추값 폭등을 걱정하면서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청와대에 양배추 김치를 올리라고 지시했다는 연합 뉴스를 보고
웃었습니다.
위대한 대통령님 정말 이 기사가 사실입니까?
양배추도 가격이 너무 올라 양배추 김치도 못 하겠다고 포기하신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잔파로 김치 담그겠다고 아는 분에게 잔파를 구입하시더군요.)
청와대에서 재벌들의 걱정만 들어주시던 대통령이
어찌 요즘 채소폭등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십니까.
양배추 김치를 지시했다던 대통령의 모습에 마리 앙뚜아네트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아 물론 마리 앙뚜아네트는 단두대에 처형되었습니다만...)
양배추 김치의 연합뉴스 기사는 감동이 아니라 슬픈 코미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