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산 매몰사건과 33. 그리고 숫자들

댄싱온더문 작성일 10.10.14 1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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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 33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되자 칠레에서는 지금 33이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매몰사고에서 33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광산 붕괴사고로 매몰된 광부들은 모두 33명이었죠, 그런데 사고가 일어난 8월 5일은 올해 33번째 주였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뿐만 아니라 구조 터널을 뚫은 T-130 굴착기가 광부들한테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도 작업을 시작한 지 33일 만이라고 합니다.

우연치고는 기막힌데요, 광부들이 자신들이 살아 있다고 전한 쪽지도 띄어쓰기를 포함하면 모두 33글자라고 합니다.

심지어 구조 막바지 희망캠프에 등록한 외신 기자들도 모두 33개국 출신이었습니다.

 



19, 매몰됐던 광부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른 지미 산체스의 나이죠, 광부 33명의 평균 연령은 39.4입니다.

63, 최고령자는 올해 63살인 마리오 니콜루스 고메스 에레디아 씨였고요.

69, 지난 8월 5일 밤 광산 붕괴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첫 번째 구출자가 나온 13일 0시 11분까지 모두 69일이 걸렸습니다.

9700000.

이 숫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칠레 정부는 광산 소유주인 산 에스테반 그룹을 상대로 970만 달러에 이르는 모든 자산을 동결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12000000.

또 매몰 광부 33인 중 29명의 가족들은 지난달 30일 광산 소유주를 상대로 1,200만 달러에 이르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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