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UDT(해군 특수전여단)동지회 회원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께 국방부 앞 어린이공원에서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북한을 응징할 것을 촉구하고 UDT의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던 중 공원 앞 도로를 점거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LPG 가스통을 공원에 반입하려다 압수당하는 등 경찰에 의해 불법시위가 가로막히자 소화액을 분사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동지회 회장 권모씨 등 16명을 용산·혜화·성북경찰서에 분산 수용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16명을 모두 입건했으며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불법행위를 밝혀낸 다음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통...ㅎㄷㄷ 요즘 시위들은 가스통 기본옵션이고만.. 밥해드실라고 반입하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