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北, 핵 연료봉 반출 협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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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격 훈련 한 시간 전쯤, 방북중인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 주지사가 북한이 수용하겠다는 사안을 전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우라늄 농축 핵 연료봉을 매각 형식으로 국제사회에 인계하는 협상을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울프 블리처 : "북측은 우라늄 농축을 위한 핵 연료봉 만2천개를 외국에 반출(판매)하는 협상에 임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만 2천 개의 연료봉이면 핵탄두 6개에서 8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양, 미 CNN 방송은 이는 남한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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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린 기사는 오늘자 KBS 9시 뉴스 목록 중 하나입니다
시절이 하 수상하니 10년 전처럼 언론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행간을 읽는 능력이 다시금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연계한 북한과의 핵 협상의 소결론이
이렇게 자그마하게 보도가 되었습니다만 이 소결론의 의미를 아는 분이 얼마나 될른지요..
소결론이라 칭한 것은 끝이 아니라 다른 시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제 임의로 붙여 봤습니다
여러 나라의 이해가 난마 처럼 얽힌 국제 정세 속에서 당사자인 우리 나라가 가장 희미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뱀다리1 : 자세한 내막을 못 쓸바는 아니지만 괜한 분란을 일으킬까 두렵...다기 보다도 본질은
외면하고 외양만 보고 분란이 일어날까 저어 되서 그렇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북한 핵무기의 불편한 진실 - 시사in 기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뱀다리2 : 미국의 뒤통수(?)치기 덕분에 현 정부는 당장 몇 천억원 후일 대략 45조 혹은 그 이상
의 재원을 조달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뱀다리3 : 전쟁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싶습니다.
근거로는 15년전 문민정부 당시 이북 경수로 지원의 전후 과정과 현재 상황의
유사점 때문이며 비슷한 과정을 겪을 거라 예상됩니다.
물론 사견이고 얼마든지 틀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