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주체를 강조하며 외세배격을 외치던 그들이...

딥라이징 작성일 11.01.18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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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북한의 경제특구인 함경북도 나선특별시에 중국군이 진주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이 그동안 '자주'와 '주체'를 강조하며 '외세배격'을 외쳐 왔다는 점에서 의외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중국 당국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북 소식통이 "지난해 12월 15일쯤 한 밤에
중국산 장갑차와 전차 50여대가 중국 싼허(三合)에서 두만강을 넘어 북한 회령(함북)으로 들어갔으며
비슷한 시기에 중국 단둥에서 군용지프들이 신의주로 들어갔다"는 목격담을 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전혀 근거없는 낭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선 지역의 경우 작년 12월부터 중국 대표부가 상주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나돌고 있는
'중국군의 평양 주둔설'도 있어 그 가능성이 큰 것 같다.  

 

또한 지난해 북한이 중국의 6.25참전 60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북중 관계를 과시하고 중국을 찬양하는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이를 대내외에 요란하게 선전했다는 점과 중국과의 군사교류가 활발해
졌다는 점에서도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중국군이 북한에 주둔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사정이 무엇이든 간에 이제 북한은 '주체'와 '자주'를 내세워 우리에게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라는 주장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이다.  

 

 

"中 인민해방군, 연내 평양 주둔 가능성"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0/20/2010102000337.html

중국 정부 “북한 나선 특구에 중국군 없다”(중앙뉴스)
http://news.joinsmsn.com/article/aid/2011/01/18/4604997.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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