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UDT 여러분 죄송합니다.

가자서 작성일 11.02.08 1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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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UDT 여러분 죄송합니다. [정세권 - 전북 전주님 글]

 

 

피랍된 주얼리호 인질 구출작전에 투입된 UDT대원 여러분과 전 해군 장병 여러분!

죄송합니다.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여러분에게 여러 모양으로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것 같습니다.

 

이곳 군무방에서 어느 누구도 여러분 탓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탄 관련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UDT를 비난하하고 군을 비난하는 것이라고 몰아가려는 움직임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 연평도 도발에서는 지휘부에 대한 무능을 질타하는 상황이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늑장대응에 대해서 해병대가 옴팡지게 몸빵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을 것 같아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는 것은 석선장님의 쾌유입니다.

또한 1차 작전에 부상을 당한 대원들의 쾌유입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유탄이냐 오발탄이냐 하는 것의 논점은 석선장의 부상정도와 수술로 제거한 탄의 분실, 교전지역 번복 등 의도적인 축소가 있지 않았냐라는 것입니다.

 

애초 무력진압이라는 강수를 둘 때는 아군 및 인질의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작전이 성공이라고 하는 이유가 열악한 상황에서 최소의 피해로 인질을 전원구출했다라는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작전이 언론이 염려할 정도로 정권홍보용으로 사용된다라는 것에 대한 반감이 오늘에 이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군무방에서 유탄인지 오발탄인지에 대한 거론은 관련 기관에 진실을 요구하는 것이지 작전과 작전에 참여한 UDT대원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간혹 논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삽질을 하거나 의도적으로 논점을 흐리려는 인간들이 있어 격하게 대응하다 보면 간혹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논쟁의 본질과는 다른 것이므로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군무방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만 감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군무방에서는 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큰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언제나 지지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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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이든, 오인이든.......... [빨간글씨님 글]

 

오발 사고든,

 

오인 사고이든...

 

우리 부대원들이 잘못 했다고는 할 수 없지요.

 

저희 친척 형님도 오발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오인사고?

 

전쟁에서 반드시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이 오히려 기적이겠지요.

 

그렇다고 우리 UDT 부대원이 나쁜 놈이라는 소리는 결 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집고 싶은 것은.

 

1. 작전의 무모함.

 

만약 1차 작전 실패시 해적들이 단순, 무식, 어설펏기에 망정이었지.

 

갑판에 일렬로 세워 방패로 삼았다면 어떻게 하셨을 껍니까?

 

인질들 몸에 휘발류 끼얹어 놓고 조타실에 묶어 놓고 있었으면 어쩔껍니까.

 

 

 

 

 

 2. 잘되면 내탓 안되면 국민탓.

 

1차 작전 실패 사실을 기어이 쉬쉬 해 가면서 가장 무식하다는 닥돌전술로 인질을 구해놓고.

 

마치 자신의 진두지휘로 완벽 작전 인 듯 포장하시는 어떤 분.

 

1차 작전 실패는 언론의 엠바고를 지키지 않아 작전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캐솔을 까댔던 어느분,.

 

1차 작전은 명령하달을 안한 작전으로. 며칠간 벙커에서 심사숙고 해서 작전명령을 하달 완벽작전을 성공했다는 모 대변인...............................

 

정말 갖잖아요....

 

그쪽 분들만 군대 안다녀 온거지.. 다른 국민들은 전부 군대 다녀 왔거든요...

 

젭알 눈가리고 아웅은 하지좀 말았으면 해요...ㅡ^ㅡ

 

 

 

 

3. 그 새벽에 좁은 공간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보면 아군의 피해도. 오인사격도. 오발사고도(물론 없다면 좋겠지만.) 인질의 피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왜 국민들이 궁금증을 제시해야 진실을 말하냐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총알이 나왔을 때부터.

 

우리 군이 작전을 시행 하던중 해적들의 AK를 맞은 석선장님이 불행하게 아군에게 오인 사격으로 피격된 사실이 있으며. 이는 극히 불행한 사고였지만. 작전의 기민성을 기하는 특성상. 부득이 한 상황이었다. 국민 여러분들께 좀더 자세한 상황은 파악되는 데로 알려 드리겠으며. 석선장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또한. 급박한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 않고 작전을 수행하여 성공시킨 UDT 부대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말했으면 안되? 

 

그럼 과연 누가.

 

"븅.. 캐소리 하네..... 그러니까 유디티는 뷰웅이야~"

 

이런 사람이 있었을까?

 

꼭 얻어 맞아야 어쩔 수 없이 마지 못해....

 

말해야해?

 

그렇게 각하의 명령이었기에 완벽작전이었다고 하고 싶었어?

 

국민들이 당신들을 안믿어 준다고 국민들을 욕하기 전에.

 

왜 국민들이 당신들을 못믿게 되었는지 제발좀 알아 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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