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은 지금 혁명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듯 하네요
튀니지의 독재도 무너졌고 이집트도 무너졌고 다음은 알제리 차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이웃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군요
북한도 엘리트 집단 사이에서는 꽤 뒤숭숭한 바람이 부는가봅니다
그래도 나름 고급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이들은 아무리 폐쇄적인 국가라 하나 유학이나 학문을 통해
자신들의 우물밖의 세상을 보고 듣고 하겠지요.
그러고보면 북한이란 정말 징그러울만큼 대단하단 생각도 듭니다
21세기까지 완전히 고립된 울타리안에서 어려서부터의 조기 세뇌교육(?)으로 민중봉기라는 것 자체를
불경스러운것으로 시도조차 안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예전에 유즈넷에서 정치관련 토론을 할때 누군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지구상 아무리 끔찍스러운 지옥이라도 사람이 사는곳이라면 민주화하기 마련이다"
난 이말을 정말 좋아했지요
틀림없이 그럴거라고 믿었고 북한 이외의 나라에선 이미 한 번쯤 다 홍역처럼 치른 일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지금이 벌써 서기 2011 인데 북은 요지부동이네요.
북한에도 아시는것처럼 강경파와 온건파가 있다네요.
아마 아직까진 강경파가 득세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김정남을 뒤로하고 김정은이 세습하려는것과
자유민주 바람이 부는 세계를 뒤로하고 강경파들의 내부결속용으로 각종 도발들을 일삼는걸 보면 말이죠.
고 노무현대통령은 인터넷대통령이란 별칭도 가지고있죠
인터넷과 쇼셜미디어들이 급속도로 계층과 국경을 넘나들며 지구인들의 일상과 참여를 확 바꿔놨는데
북한에 인터넷이 보급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다면 아마 벌써 민주화가 됐을수도 있다 싶군요.
해서, 북에 별 효과도 없는 유인물이나 달러 지폐를 매달아 보낼게 아니라 넷북을 보내는것도... -_-;;;
겨울은 끝나가고, 유난히 추운 북의 겨울도 곧 끝나겠지요.
날씨뿐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북한에 따듯한 봄바람 아니, 뜨거운 민주화의 열풍이 불었으면 좋겠네요.
그게 가능했으면 정말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