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횡포 어디까지 갈 것인가...

가자서 작성일 11.04.01 22: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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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의 횡포 어디까지 갈 것인가... [하꼬방오렌지족님 글]

 

어제 외환은행 주주 총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와~~ 론스타가 막장을 타는구나...

 

아마 외환은행을 매각하고 나면

영원히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을려고

난장을 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론스타는 주주를 무시했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조롱했고,

대한민국 금융당국을 희롱했습니다.

 


주주총회장이 대학MT냐?

 

기사에 따르면 주주총회장에서

투표 없이 박수로 안건이

처리되었다고 합니다.

 

론스타가 51%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

어차피 표결을 붙여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이 나긴 했을겁니다.

 

하지만 짜고치는 투표의 종결자인

김일성도 100%지지율로 당선될 때 

최소한 투표는 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시가총액 6조원대 회사의

주주 총회장에서 박수 소리로

안건이 처리되었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다음 주주총회 때는 막걸리와 통기타라도

가져 가야겠습니다.


 

대한민국 사법부 hmmm~~ AM~~ 족까세요,,

 

론스타 측에서 사외이사로 선임한 3명은

지난 10일 범죄자로 판명됐습니다.

주.가.조.작

간통도 아니요,

도박도 아니요,

음주운전도 아니요

주가조작입니다.

 

대한민국 4대은행의 이사로 재임할 사람들이

주가조작으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2004년 외환은행에서 외환카드를 인수할 시

조금이라도 싸게 인수하기 위해

주가조작을 했던 3명입니다.

 

그 중 2명은 해외 도피중입니다.

하지만 론스타는 이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대법원을

철저히 무시하고

이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합니다.

 

엄청난 권력을 휘둘렸던 검찰.

법원 오브 법원 대법원,

다 족까라고 공개적으로 선언 한 겁니다.

 

어떤 측면에선 론스타가

대단하다고까지 생각합니다.

 

이렇게 까지 대한민국 사법기관을

조롱했던 조직은 처음 봅니다...

론스타의 스타가...검은별일지도..(명탐정 코난 참조)


 

Ammm~~금융위 너도 족까세요...

 

지난 11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전격 발표했을 때. 론스타가 배당금을

850원으로 책정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금융위는 론스타측에 과도한 배당금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래서 이사회를 통해 580원으로 배당금을 책정합니다.

 

어차피 580원이나 480원이나 주당 850원까지

하나금융측이 내주기로 했으니 문제 될 건 없었습니다.

 

버뜨~~ 그러나... 주주총회에서 론스타는

수정결의안을 통해 배당금을 850원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배경이야 하나금융의 자금부족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중요한건...

금융위 권고를 무시했다는 점입니다.

만우절 D-1 행사도 아니고

고분고분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인척 하다가

주총장에서 바로 배신을 때려 버립니다.

 

금융위만 머슥하게 되었습니다.

론스타가 얼마나 대한민국 정부기관들을

우습게 보는지 가늠할 수 있는 단면이었습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든,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강제매각을 당하든,

론스타는 대한민국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까지 무시당하고

뒷통수맞은 대한민국 정부가

엄중한 처벌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희죽희죽 쪼개며 몸성히

나가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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