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들 실명공개 됐다는데~~~~~~~~~~~~~~~~ [도인효님 글]
스폰서 검사를 폭로했던 정씨가 검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책을 출간 했다는데...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이란 제목으로 출간한 책은...
피디수첩의 폭로에서 부터 특검 수사결과 까지의 정황을 담았으며...
이 사건을 취재했던 두명의 기자가 정씨의 구술을 받아서 집필을 한것 이라고 한다...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보도를 통해서 소개된 책의 내용을 대략 살펴보면...
정씨가 검사들에게 금품을 건넨 일시와 장소,금액,성접대의 자리에서 있었던 추잡한 놀이나...
전별금으로 수십만원의 현금을 전하다가 1986년도 부터는 순금단추 두개를 한세트로 선물 했다는것...
한달에 두번씩 지청장은 100만원,평검사 30만원,사무과장 30만원,계장 10만원씩 지속적으로 상납...
대부분의 술자리는 성접대로 이어졌고 일부 검사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검사들이 성접대를 받았으며...
모 검사는 유독히 성접대와 술을 좋아했다는 내용도 나온다고 한다...
술자리에서 일행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즉석으로 성관계를 갖는 놀이까지 있었다는 내용이나...
부산의 한 에이전시모델에 소속된 모델들을 불러 경찰차의 호위까지 받아가며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
그리고 검사들이 이동할때 제 시간에 비행기를 탈수 있도록 경찰 헬기를 동원한 사실등...
그동안 알려졌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폭로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갈때까지 가버린 추잡한 검사들의 모습과 공권력 남용까지...
무죄를 받았다고 하는 스폰서 검사들의 모습 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터무니가 없다...
스폰서 검사가 폭로 되면서 검찰의 자체 조사나 특검의 수사결과를 두고...
납득할수 없는 결과와 특혜의 수사로 제식구 깜사기 라는 비난이 끊임없이 나왔던 것이 사실이고...
급기야 항소 날자를 넘기는 황당한 이유로 무죄가 확정되자 특검은 국민적인 분노를 사지 않았던가...
그동안 검찰과 특검이 노골적으로 스폰서 검사를 싸고 돌았음을 충분히 짐작케 한다...
정씨는 이번 출간에서 접대한 검사가 200여명 이라는 것과...
56명의 검사는 가나다 순으로 실명을 공개 했다는 것인데 정씨가 아주 작정하고 나선듯 보인다...
물론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 검찰에 로비를 벌였던 정씨 또한 비난의 대상임은 두말할 필요없다...
그러나 이런 비겁한 건설업자 한명에 철저하게 농락 당하며 지금처럼 검사들의 추잡한 짓거리가...
만천하에 까발려지며 검찰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는 한심한 모습에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다...
정씨의 책 출간에 검찰은 그간의 검찰 자체조사와 특검의 수사로...
사회적 으로나 법적으로 이미 평가가 끝났고 정씨의 폭로가 모두 허위로 판명이 됐다고 하면서...
정씨의 출판을 매우 부적절 하다고 했다는데 참으로 부끄러운줄 모르는 검찰이다...
검찰이 말하는 사회적, 법적 평가가 끝났다 라고 하는것이...
과연 국민의 공감대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지 묻고싶다...
국민은 검찰이 반성은 커녕 제식구 감싸기만 하며 무죄를 받은것에 아직도 분을 삭이지 못하는데...
사회적,법적 평가가 끝났다며 뻔뻔한 주장을 하는 비겁하고 치졸한 검찰에 또다시 분노한다...
정씨의 진술이 허위 라면서...
검찰의 문화를 바꾸니 어쩌니 평검사와 토론회를 한다며 호들갑을 떨고 특검의 수사까지 받았단 말인가...
그렇다면 피디수첩에 나와 진술했던 룸싸롱 마담이나 접대 했다던 여성들을 왜 잡아 들이지 않는가...
룸싸롱 마담은 자신이 검사들의 장모라며 큰소리 쳤었는데...
그런 굴욕을 당하면서도 침묵만 하고있던 검찰이 정씨의 진술을 모두 허위라고 주장한단 말인가...
피디수첩은 허위 사실로 검찰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니 고소해야 할것이 아닌가...
얼마전 신정아가 자신의 주변 남자들의 부적절한 짓거리를 폭로하면서...
실명으로 거론하여 파문을 일으키더니 이번엔 정씨가 검사들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책을 출간했다...
신정아 책에서 실명으로 거론된 인사들이 처음에는 강력한 법적대응 운운 하더니...
어찌된게 아직은 법적대응 했다는 보도가 나오지가 않고 있는게 뭔가 말못할 사정이 있는것은 아닌지...
이번 정씨의 책에 실명으로 거론되는 검사들 또한...
자신들은 성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이 없다며 검사들이 단체로 소송을 하게될지 아니면 침묵을 지킬지...
그것도 아니면 정씨를 상대로 검찰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나설지 궁금하기만 하다...
신정아나 정씨의 출간에서 우리가 분명하게 알수있는 것은...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과 당당하게 맞서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자신들이 지은 죄를 스스로 너무도 잘알고 있기에...
그져 조용히 파문이 가라앉길 바랄뿐 명분없이 나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려 하지않기 때문이다...
검찰이 반발은 해도 내부적 으로는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나저나 성접대 받았다고 실명 공개된 검사들은 이제 어찌 얼굴을 들고 다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