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사기 사건

브이포밴데타 작성일 11.04.29 09: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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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BK사건이란?

피해자 5200여명에 달하고 그 피해액이 600억에 달하는 대형 금융 사기 사건으로
일간에선 피해를 본 사람들 중에 자살을 시도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이 BBK 사건은 희대의 경제사기 사건이고 파렴치한 범죄 행위다.

 

 

2.이명박과 BBK의 관계

다음의 시간표를 살펴보자. 일차적으로 문제가 되는 시기는 LKe뱅크가 설립된 2000년2월부터 김경준이 미국으로 도피한 2001년12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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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www.vop.co.kr/new/news_view.html?serial=91134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이명박과 김경준, 그리고 BBK의 관계를 살펴보자.

(1) 이명박과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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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김경준, 오른쪽 사진은 1994년4월, LA한인교회에서 찍은 이명박과 에리카 김(김경준의 누나)

김경준은 1999년4월 자산관리회사 BBK를 설립했다. 

이명박은 1999년12월 귀국하여, 2000년1월에 김경준을 처음 만났다고 한다. 다음은 한나라당이 공개한 그 증거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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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2월7일 김경준이 김백준(이명박의 이른바 '집사')과 만나 작성한 메모라고 한다.

"4) 이명박씨 also wants to be 대표이사."라는 부분이 있다.

한나라당은 김경준이 이명박을 대표이사로 추천한 내용이라고 말하지만, 상식적으로 "이명박씨가 대표이사가 되고싶어 한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또한 인터넷 도메인명을 ebank-korea.co.kr과 ebank-korea.com으로 정하고 있다 (뒤에 이명박과 eBank-Korea의 관계를 밝힐 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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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2월9일, 이명박이 주장하는 김경준의 첫번째 사업 제안 메일

여기서 "20 billion KRW"(200억원)이 앞의 메모의 20억원과 다르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지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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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서 이어 공개한 김경준의 편지이다. 2000년1월20일 이명박과 김백준이 BBK 사무실을 방문했다는 내용이 있다.

(앞서 2월7일 메모가 최초 사업제안이라면 이 편지는 무엇일까? 김경준이 김백준과 최초 사업제안을 두고 미팅을 하기도 전에 이명박, 김백준은 BBK를 방문했다는 얘기다.)

이들 편지를 근거로 이 때 (2000년1월) 이명박이 김경준을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내용은 없다. 다만 BBK 사무실을 처음 방문했을 가능성은 있다.

물론 이들 편지가 이명박과 BBK가 무관함을 증명하지도 않는다. 이명박과 BBK의 관계가 의심되는 부분은 이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어쨌든 그 결과 이명박과 김경준의 LKe뱅크가 2000년2월18일에 설립된다. 처음 만난지 겨우 한달 보름만이다.

참고: http://www.e-goodnews.co.kr/sub_read.html?uid=80294

그 뒤로 금감원이 BBK의 불법을 조사하면서 수사가 LKe뱅크로 향하던 2001년4월, 이명박이 LKe뱅크 대표를 사임할 때까지 이들의 '공식적'인 관계는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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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4월18일, 이명박이 LKe뱅크 대표이사를 사임하는 주총의사록.

신임 임원들은 명의가 도용되었거나 가공의 인물이다.

이명박은 이 의사록이 자신의 직인을 가지고 있던 김경준에 의해 임의로 작성되었다고 주장한다.

참고: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475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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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12월, MBC 경제매거진 - 김경준과 이명박, 이명박은 박영선 의원과 BBK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 LKe뱅크와 BBK

BBK의 불법과 범죄에 왜 LKe뱅크가 관련이 될까? 그것은 (이명박 회장의) LKe뱅크가 BBK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증거는 2000년6월 하나은행의 LKe뱅크 투자 검토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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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e뱅크가 김경준, 이명박의 소유라는 것, 그리고 BBK를 100%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

여기서 "700억원 규모의 Hedge Fund"는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에 동원된 BBK의 MAF펀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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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자계약서에는 이명박의 도장과 서명도 있다.

하나은행은 이에 대해 김경준의 설명만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계약 전 5월달 두 번(3일, 15일)의 투자설명회에는 김백준(당시 LKe뱅크 부회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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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김경준의 BBK 소유를 증명한다고 하는 문서로 한나라당이 내놓은 것이다.

2001년3월 금감원에 김경준이 답변한 것으로, BBK는 김경준이 100%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이 자료는 (주)다스(이명박의 형 이상은과 처남 김재정이 대주주인 회사, BBK에 투자)에서 나온 자료임이 나중에 밝혀졌다.

금감원은 이 문서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고, 미국 법원에서도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

(다른 사안에 대해 김경준의 주장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김경준의 답변을 증거로 들고 나온 점이 아이러니하다.)

참고: http://www.pressian.com/s/section/article.asp?article_num=20071029180257

LKe뱅크와 BBK, 즉 이명박과 BBK의 관계를 나타내는 자료는 더 있다.

(3) 이명박의 인터뷰에 나오는 BBK

File?id=dff9cdbg_63c3d8tddk File?id=dff9cdbg_70d88rzfd7 이코노미스트 2000년10월22일

File?id=dff9cdbg_79ft2fcm4s 조인스 2000년10월

(4) eBank-Korea(회장 이명박)와 BBK eBank-Korea는 LKe뱅크를 의미하며, 한나라당이 제시한 김경준의 2000년2월7일 메모에도 등장한다. 따라서 LKe와 eBank-Korea의 실체는 같다. 그런데 eBank-Korea라는 회사는 BBK와 eBank 증권중개 등을 묶어 부르던 것으로 지주회사와 그룹명으로 사용되었다. File?id=dff9cdbg_71cs656qsk

매일경제 2000년10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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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선교센타 홈페이지(http://www.izmc.net)에서 (주)eBANK-KOREA 회장이란 직함이 나온다.

그러나 오늘 오전경에 삭제되었다. 자문위원단 명단에도 아래와 같은 프로필이 적혀 있었으나 마찬가지로 11월21일 이전에 삭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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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ank-Korea, 즉 LKe뱅크와 BBK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명박의 명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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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명함. BBK가 나온다.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File?id=dff9cdbg_68gqb89hff 이장춘 전 대사가 2001년 이명박에게 직접 받은 명함.
참고: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0674&C_CC=AZ 명함에 대한 이진영(LKe뱅크에서 이명박의 비서)의 증언 File?id=dff9cdbg_59cgsts6ch "그러나 모든 사원들의 명함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들(BBK, LKe뱅크, e뱅크증권)은 하나의 금융지주회사에 속한 증권사, 보험사, 금융회사 같은 관계입니다."
이진영은 LKe뱅크 직원(2000년5월 입사)이면서 BBK, MAF, 옵셔널벤처스와 관련된 업무를 2001년12월까지 수행했다.  다음을 참고:
http://www.vop.co.kr/new/news_view.html?serial=90026 
http://www.vop.co.kr/new/news_view.html?serial=90023 각종 홍보책자를 보면 eBank-Korea와 BBK의 관계가 더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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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명함과 eBank-Korea 홍보책자(2000년11월13일). BBK가 자회사로 나온다. 가려진 부분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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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F(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에 동원된 BBK의 펀드) 홍보책자에도 김경준과 함께 이명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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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문답은 오른쪽 홍보책자(eBank-Korea 브로슈어)에 대해 이명박의 비서였던 이진영이 진술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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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eBank-Korea 소개책자에도 이명박과 김경준의 LKe뱅크가 지주회사로 나와 있고,

자회사로 MAF(Millennium Arbitrage Fund)를 운영하는 BBK가 언급된다.

또한 BBK 정관에도 이명박의 의결권에 대한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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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5월12일 BBK는 정관을 개정하여 이명박의 의결권을 명시한다.

이명박은 정관 개정을 위한 주총 관련 서류가 없으므로 이를 조작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문제의 조항은 LKe뱅크와 e뱅크 증권중개의 정관에도 동일하게 존재하며 세 회사의 정관은 대부분 일치한다.

참고: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45874.html

(5) 기타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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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8월27일 김경준이 (주)다스(당시 대부기공) 김성우 사장에게 보낸 편지 (다스가 미국 법정증거로 제출)

"이명박은 그 펀드(MAF)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그 펀드는 지금 이명박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에 의해 직접 관리, 운영됩니다.

그의 요구에 의해 대부(다스)는 그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펀드의 가입과 운영에 대한 모든 보고는 이명박에게 보고, 확인됩니다."

이 편지에 대해 이명박은 김경준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말한다.

참고: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458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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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11월2일 이명박이 김경준에게 보낸 서류. 왼쪽은 이명박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서류.

당시 BBK에 투자했던 (주)심텍의 소송으로 인해 법원은 이명박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가압류 요청에 대해 BBK에서 이명박의 지위를 소명하라고 했고, 심텍이 자료를 보완하자 가압류를 받아들였다.)

이 가압류는 김경준이 미국으로 도주하기 전에 돈을 갚자 해제되었다.

이명박은 당내 검증청문회에서 서명 사실을 부인했다.

참고: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458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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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7월20일 김백준이 이명박을 대신하여("On behalf of M.B. Lee") 에리카 김에게 보낸 편지.

"이명박이 대부(다스의 전신)의 (MAF에 대한) 투자회수와 하나은행의 (LKe뱅크에 대한) 투자상환 때문에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이 표현은 이명박이 MAF를 운영한 BBK의 문제에 관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명박 측에서는 다스의 형(이상은)의 손실이 커 입장이 안타깝고 곤란하다는 뜻을 전한 정도일 뿐이라고 했다.

참고: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755900

(6) 이면계약서?

김경준의 귀국과 함께 이명박의 BBK 소유를 증명할 이면계약서의 존재가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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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한글 계약서는 아직 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LKe뱅크가 설립되는 2000년2월경의 것이다.

만약 그 내용에 에리카 김의 주장대로 "이명박씨가 소유하고 있는 BBK 주식"이란 표현이 있다면?

참고 (에리카 김 인터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251920.html


3. 요약 및 결론

(1) 이명박은 LKe뱅크 설립을 준비한 2000년1월 이전부터 김경준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BBK 설립에 관여).

그리고 그 이후에는 BBK(옵셔널벤처스) 사건으로 김경준이 미국으로 도피하기 전까지 동업자였습니다.

(2) 이명박과 김경준의 LKe뱅크(eBank-Korea)는 BBK를 포함한 여러 회사들의 지주회사였습니다.

따라서 BBK와 MAF의 운영, 그리고 주가조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3) BBK 사건 이후 이명박은 주요 투자자들의 손해를 보상하느라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BBK의 진실에 대한 100분 토론이 한나라당의 거부로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MBC가 에리카 김의 인터뷰를 방송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하네요.

한나라당은 앞으로도 BBK 관련 TV 토론에는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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