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교육용 위장전입은 좀 양해해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학군 때문에 하는 위장전입은 좀 양해하자(는 분위기가 있다)"며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를 감쌌다.
홍 대표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인터뷰에서 "위장전입 그 자체만 두고 보면 사실 그렇다. 대법관 출신도 위장전입으로 들어간 사람이 몇사람이 있다. 국회서 다 통과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다'고 힐난하자, 홍 대표는 "그게 법률위반의 정도 문제겠죠. 어느정도 사회적 합의로 봐줄 수 있느냐, 그 시대는 학군제도가 있다보니 자녀를 좀 편안한 학교에 다니게 하기위해 옮긴 게 아니냐 이해해 주는 측면도 있다"고 거듭 한 내정자를 감쌌다.
그는 당대표 경선때 '병역면제자의 공직기용은 안된다'고 주장했다가 한 내정자에 대해선 침묵하는 데 대해서도 "명백한 면제사유가 있으면 (반대하기가) 곤란하겠죠. 면제의혹이 있을 때 문제가 커지죠"라며 "어느 정도까지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경우도 있겠죠"라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한편 그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계획에 대해선 "일본 극우 의원들이 한국에 오는 목적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부정하러 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을 보면 영토 조항에 한반도 부속도서로 한다는 조항이 있다. 그것을 부정하고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러 오는 일본 의원들은 출입국 관리법상 입국을 거부를 할 수 있다. 입국시켜선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