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서울공연, 비 와도 강행, “조중동, 방송3사 취재 금지!” 2011년 11월 30일 (수) 14:04:40 권경렬 기자
[조은뉴스=권경렬 기자] 30일 저녁 7시30분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나꼼수’ 서울공연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과 YTN, MBN 등 케이블 보도국, 조선ㆍ중앙ㆍ동아와 연합뉴스, 종편채널 등에겐
‘취재금지’라는 조치가 내려졌다.
‘나꼼수’ 공연 기획자인 탁현민 교수는 30일 트위터를 통해 “KBS, MBC, SBS,
YTN, MBN, 취재 금지입니다. 괜히 와서 분위기 흐리지 마세요”라며 “압니다. 일선기자들 그 상황에서 고생한다는 거. 하지만 제대로 쓰지도
못 할 거 서로 맘 상하지 맙시다. 카메라 내려놓고 공연 즐기세요 그냥”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중동과 연합뉴스, 종편 나부랭이는
당연히 취재금지이며 공연장 휘젓고 다니다 걸리면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면 될 꺼이고”라면서 “방송3사와 케이블 기자들은 카메라 놓고 공연들 보러
오세요 당신들은 '무료'입니다. 이유는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알렸다.
탁 교수는 또한 “내일 조중동은 취재금지입니다.
무대사진 함부로 찍어서 소설에 갖다 부치지 말기 바랍니다. 취재는 현장에 프레스 부스에서 저에게 직접 프레스카드를 받은 분들만 가능합니다.
관객분들도 주변에 취재하는 기자가 보이면 어디인지 꼭 확인해 주세요”라며 주요 언론들의 취재를 거부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탁 교수는 “오늘 공연 연출의 목적은 구경(?)온다는 경찰 8천명을 많이 웃겨서 무장해제 시킨다”면서 “오늘
7시반 여의도 나꼼수 공연에서는 경찰서장과 대화할 일 없으니 정복입고 공연장으로 오지마세요”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내가
준비해서 친구끼리 모여 파티 하는데 안 불렀는데 눈치 없이 오는 애가 하나 있어요”라면서 “근데 이 XX가 와서 분위기 흐리고 잘 놀다
돌아가서는 꼭 'XX 재미 없었어' 거짓말을 해요 . 그럼 이 XX는 앞으로 못 오게 해야 하는 거죠”라면서 ‘조중동’을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