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TV조선에 정정보도 청구
언론중재위 제소…"지병으로 공익근무 받은 걸 병역회피로 왜곡"
박원순 서울시장이 TV조선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박 시장은 9일 언론중재위에 제출한 정정 보도 조정신청서에서 TV조선이 지난 5일 저녁 메인뉴스에서 아들의 병역회피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왜곡보도라며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정정 보도 신청이유에서 “아들이 지병으로 인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익근무 판정을 받은 사항을 TV조선이 의도적으로 왜곡해 허위 보도한 것이며 사실관계도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이어 “병역문제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민감하고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으로 이를 보도할 경우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과 입증이 필요한데도 병무청과 진료병원의 사실 확인도 없이 병역회피 의혹을 일방적으로 왜곡·허위 보도했다”며 “악의적 허위보도로 아들이 받은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