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전세45% 급락 기사는 야권을 향한 무서운 살수

가자서 작성일 12.02.13 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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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전세45% 급락 기사는 야권을 향한 무서운 살수  [명사십리님 글]

 

총선서 야권이 99% 압승을 한다는 논리에 상당히 부르조아(?) 적인 전문가들이 내기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져 연결되는 기사가 무섭게 거리를 장식하는군요..대치동 전세 45% 급락!....이 건 마치 마지막 수로 쟈칼의 언어를 구사하는 느낌입니다. 좁게는 야권의 아바타 격인 박원순 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중도층에게 대단히 잘못되었다라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함인 것 같고..

 

크게는 자신들의 살을 베이면서 적진으로 뛰어드는 테러리스트 같은 모습입니다. 생각대로 올라오는 글들은 반 한나라적인 성격인 강한 논객들이 부연설명을 하며 지지하는 것들 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야권세가 강한 강서지역에 살지만 이 지역은 유동표심이 또한 30% 이상을 차지하는 구역이기도 합니다. 야권세가 강해야 구로,금천,독산, 시흥 합쳐서 10% 이상일 뿐이고 나머지 지역은 5% 오차 이내로 들어 옵니다.

 

아무리 엄청난 비리와 정책의 잘못을 파헤치고 우리는 더 궁핍해 질 수 밖에 없다는 다발적인 논리와 사건을 기재를 해도 이미 한나라표는 한나라 표로 야당표는 야당표로 정해진 상황에서 전국 노조연합은 민주 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버렸습니다. 야권이 절반으로 분열을 하는 상황이 된 것이지요..두 개로 갈라진 야당은 이제 마지막 표심을 중도 유동층으로 부터 흡수를 해야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것은 두 거대야당이 총선서 지역마다 단일 후보를 내어야 한다는 중차대한 결정을 하게 만드는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야성이 가장 강한 지역에서 유동표심을 30%로 잡는 게 인색할 정도라면 나머지 구역에서는 거의 전부 야권으로 표가 행해져야 한다는 결론에도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 한나라당이자 새누리당은 이미 이 점을 차분하게 간파한 것 같습니다. 김치국 먹고 북치고 장구치는 건 이 쪽일 뿐이라는 거지요.

 

박원순 정책의 홍보가 덜 된 상태에서 총선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박시장의 모순은 현장을 위한 현장위주의 정치를 표방하면서 반대가 20%만 존재해도 재건축 재개발 지역을 일반지역으로 풀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50%의 세입자들은 이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세가 너무 올라가는 것에 대한 상당한 불만이 존재할 뿐인 거지요..그런데 현 정권은 이를 양비론적으로 끌고가고 있습니다.

 

실패해서 내려가는 집값은 선군정치의 결과라 이야기를 하고 전세가는 재개발 재건축을 막아 공급부족 사태를 만들기 때문에 치솟는 것이라구요..이 논리는 세입자들에게 상당히 먹혀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많은 세입자들이 그렇다면...하고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요...서울 전역과 지방 전체를 덮은 재개발지의 망령은 집주인들로 하여금 강한 불만을 토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의 결과는 1년 뒤에나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게 상례입니다. 여기에서 칼 끝을 정수리를 향해 돌진하는 포스가 바로 대치동 전세 가 45% 급락기사인 것입니다. 내가 죽던가 상대방이 죽던가 둘 중 하나 밖에는 없는 것이지요. 보수언론들이 이 허위기사를 내보내면서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재.학계 권위자들의 여론을 일제히 실었습니다. 그 게 바로 총선서의 야권 압승인데 그 것도 단 한사람을 제외한 조사자 전체가 ...즉...99%가 야권의 압승이라는 논지입니다.

 

이 것은 더 심한 허구입니다. 가장 심한 허구는 오랫동안 야권의 지지자들과 반 한나라 정서를 가진 국민들의 바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강북 강서의 전세가는 죽죽 올라가고 강남의 전세가는 왕폭락 하는데 아직도 전세가의 폭은 두 배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뜻인가요? 그러면 이전에는 5배 씩이나 차이가 났었던가요? 지금 이문제는 적어도 30대부터 70대까지 전국적으로 중도층의 표심을 가를 문제인 것입니다.

 

유동층..즉..중도는 선거에 나가기 전까지도 미련이 쥐끓듯 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대게 너무 일방적이거나 강한 논지를 싫어하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정치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유하면서도 우유부단한 계층을 뜻합니다. 이 계층이 의외로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여서 역대 대선에서 2000만의 유권자들이 격돌을 하지만 50만표를 가르는 무서운 층으로 어느 당이든 이 중도 10%만 자신들 쪽으로 돌리면 필승이라는 개념을 오랫동안 간직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전 김대중 대통령 마저 모든 이슈를 중도잡기에 전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현 대통령 엠비도 이 중도층을 공략해 대한민국 대선투표 사에서 가장 많은 격차를 벌이며 무난하게 당선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멍청하고 답답해 보이지만 그 게 작금의 현실이기도 한 것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이미 이른 시기에 민노당에서 대통령이 나오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눈팅족에 해당이 되면서 찬성도 반대도 거의 표시하지 않는 현실로 나타납니다. 그 게 사실이 아니라면 조회수 1만에 찬성 5백 반대 5백이라는 결과는 도저히 생성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논객들이 이 점을 염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밀어주지는 못할 망정이라는 추상적인 어휘구사는 그러므로 저는 이리 생각합니다. 결국 중도의 표심을 부정하는 행위 밖에는 안되는 것이라구요..이들이 선거일 날 관심이 없으니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

 

사단이 날 일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계층들은 투표에 대해서 만큼은 상당히 보수적이라 꾸역 꾸역 갑니다. 자신이 인정받고 살아 온 날 보다도 무지랭이 처럼 할 말도 못하고 살아온 세월이 더 많기 때문에 자신의 자신에 대한 중요한 행사가 바로 투표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지요...투표소 입구까지는 물론이고 도장을 찍을 때 훽 마음이 바뀌는 층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막판 선거전은 반드시 상대후보 흠집 잡기로 이어질 수 밖에는 없는 것이지요.

 

이미 내 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발언을 어느 후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실례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 네거티브가 역효과를 맞은 게 대한민국 투표사이기도 한 것입니다. 아~ 싫어~ 나 처럼 보통인 사람이 좋아...가 나오게 되어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노태우 후보는 나는 보통사람이에요를 남발하고 살았던 것이지요. 비판은 강한 멘트나 험한 말로 먹히는 게 아닙니다. 날이 선 검은 소리없이 들어가는 게 맞지요..

 

표준어법으로 낱낱히 해부하고 들어가는 게 이들에겐 무조건 먹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니면 어떤 두려움을 지속적으로 주어야 하는 데...그래서 북한 많이 팔아 먹었고.. 이제는 통하지 않게되자 위와 같은 다른 마술단지를 들고 나온 것입니다. 지략에서 무조건 밀리던 새누리당이 야권의 술취한 잔치마당에서 소소한 싸움이 벌어지자 대 반격을 시작한 것입니다. 중도층은 멀리 도망가..이 모습들을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윽박지르듯이 그런데도 아직 결정이 안되었어? 하면..나 무셔워 하고 더 멀리 내빼다가는 엉뚱한 생각을 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멍~청하지만 이 게 현실인 걸 어찌 하겠습니까...저 역시 한 두번 경험하는 것도 아니구요..

결국 모든 걸 다 까먹고는 ...에이 씨~니들 싫어서 나 여기 찍을거야로 나와 선거 후 수도없이 뒤바뀌는 결과가 나오게 된 게 한국의 정치사이기도 한 것이지요.

 

작년 한 해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혈혁명이 일어나 수상이 20명 가까이 바뀌었고 실패한 나라들 중 그 평온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만도 대규모 시위가 2만건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말을 잘 듣는 일본인들 조차 우리보다 훨씬 더 했고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우리의 문화가 그 점을 바로 알려줍니다. 반도국가라 과격한 것 같지만 나머지 40%는 누구보다도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동네서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게 바로 그 문화 탓입니다. 그 응어리가 엉뚱하게 발산이 됩니다. 나를 가장 좋아하는 줄 알고 있던 사람들로 부터 집단의 의사나 표가 구성이 되고 부르터스 너마저도 하면서 낙향해야 하는 게 우리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라는 것입니다. 그 것을 잘 알고 있는 한나라당은 다시 중도를 살살 달래기 시작하였고 잠못자는 불안감을 조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더 큰 소리로 정신차려! 할까요?

 

선거는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여론은 앞서가지만 계략에서 뒤지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이제는 그 중도의 표리부동을 잡아야 할 때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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