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박원순과 관련된 음모론 분석

석종대 작성일 12.02.22 23: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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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가지 음모론을 염두에 두고 말씀드립니다. sbtn_print.gif 글쓴이 : 우주 icon_view.gif 조회 : 51 icon_good.gif 추천 : 5


술 한 잔 하고 쓰는 글이니 이해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술은 먹었지만, 저의 머리 속은 오히려 더 또렷한 느낌입니다.


몇 가지 음모론을 추론해 보고자 합니다.
이 사건은 박측에 의해 의도적으로 계획된 사건일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고,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MRI 사진을 입수하게 된 경위가 궁금합니다.

인터뷰 영상을 보면, 그 사진을 건네준 사람이 너무도 확실한 사람이어서,
도저히 의심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강용석 의원이 그 사람에게 먼저 가져다 달라고 했는지?
아니면 그 사람이 먼저 접촉을 해 왔는지 궁금합니다.
그 사람이 먼저 접촉을 해 왔다면, 일단 의심을 해 봐야 했습니다.


2. 국회의원직을 걸게 된 경위가 궁금합니다.

주위에서 아무도 그런 얘기를 꺼내지 않았는데, 강용석 의원 본인이 먼저 의원직을 걸었는지?
아니면, 어느 누군가에 의해서 국회의원직을 걸게 되었는지?
만약 어느 누군가의 제안 또는 강요에 의해서 걸게 되었다면,
그것을 최초로 제안 또는 강요한 그 어느 누군가는 과연 누구인지?


국회의원직을 거는 것은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임기 말이라고는 하나, 아직도 수개월이 남아 있던 상태이고,
앞으로 본인의 정치생명에 치명적인 것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이회창 아들의 병역사건 때, 좌익들은 국회의원직을 거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국회의원이 서울시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사람의 아들에게 병역비리로 의심할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면, 그것에 대한 궁금증을 국민들에게 풀어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는 당연한 국회의원의 책무에 해당합니다.
이것을 실행했다고 해서 국회의원직을 걸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세무공무원이 세금포탈로 의심할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는 업체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조사해서 아무런 혐의가 없음으로 밝혀진다고 해서 세무공무원이 옷을 벗어야 합니까?
경찰도 피의자로 의심할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는 사람을 붙잡아서 취조할 수 있습니다.
혐의 없음으로 밝혀진다 한들, 경찰이 옷을 벗어야 합니까?
마찬가지입니다. 국회의원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열심히 일했다고 해서,
국회의원직을 걸 필요는 없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마포 구민들의 동의없이 함부로 국회의원직을 걸었던 강용석 의원이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국회의원을 뽑아준 것은 임기동안 열심히 일을 하라는 것이지,
단 하나의 비리를 캐다가 실패했다고 해서 돌연 그만두어 버리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3. 박주신씨의 실제 체형과 신체사이즈를 잘못 알고 있었다는데,,,

박주신씨의 MRI를 보고 도저히 그 체형에서는 나올 수 없는 사진이라고 했던 의사는
실제 박주신씨가 그보다 훨씬 건장하다는 것을 알고 사과문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그 의사는 박주신씨의 체형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강용석 의원이 알려준 체형이라고 했으니, 강의원도 잘못 알고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박주신씨의 체형 및 신체 사이즈를 알려준 사람이 누구인지도 궁금합니다.


4. 매우 희박한 가정이긴 합니다만, 강용석 의원도 동참했을지도 모른다...
라는 가정도 해 보았습니다.

첫 째, 강의원은 참여연대 출신입니다.
둘 째, 위에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의원직을 걸 만큼의 일은 아니었는데, 의원직을 걸었습니다.

(오세훈의 경우를 예로 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오세훈의 경우는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우선, 오세훈은 막대한 예산이 드는 시민투표를 제안했고, 당시 여론조사에 의하면 오세훈에게
불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서명동의를 받아서 실시했기 때문에, 시장직을 걸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셋 째, 강의원은 통일주의자입니다. 훗날 통일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으며,
김정일이 사망하자, 통일을 가장 먼저 언급한 바 있습니다.

넷 째, 강용석의원은 애국 우파 모두가 바라던 공개재검을 서둘러 포기했습니다.


박원순은 겉으로는 어리버리하게 보여도, 정치는 고단수입니다.
서민코스프레부터 시작해서 당시 앞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었던 안철수를
막판에 자기 지지로 돌아서게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시민단체의 간부로 남아 있었고,
결국은 서울시장까지 되었습니다.
보통 노련한 자가 아닙니다.

총선이 코앞에 다가온 싯점입니다.
안철수의 거품이 서서히 꺼지고, 박근혜가 다시 역전한 판세입니다.
좌익들이 대세를 반전시킬 카드가 필요했던 시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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