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광주 반란" "제주 폭동" 이영조 공천
새누리당이 9일 뉴라이트 출신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민중반란", 제주 4.3사건을 "폭동"이라고 매도했던 이영조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공동대표를 강남을 지역구의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이날 공성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강남을에 이영조의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
문제는 이 공동대표가 지난 2010년 11월5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해 정부와 국회가 정식으로 국가권력의 만행을 인정하고 대국민사과를 한 제주 4.3사건과 5.18민주화운동을 매도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발언을 했던 극우인사라는 점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영문자료집에 따르면, 그는 ‘한국 과거사 정리의 성과와 의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우선 ‘제주 4·3사건’을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모반·폭동(communist-led rebellion)"이라고 매도했다.
그러나 지난 1999년 국회는'제주4.3특별법'을 제정해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4.3당시 3만명의 사망자를 '희생자'로 규정했고, 2003년 10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가권력에 의해 대규모 희생이 이뤄졌음"을 공식 인정하고 제주도민에게 사과한 바 있다.
이 위원장 또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에서 발생한 민중 반란(a popular revolt)”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정부는 1988년 이후 공식적으로 ‘광주민주화운동(Gwangju Democratization Movement)’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매년 정부 주도로 공식 추도식을 갖고 있다.
이 위원장은 더 나아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반민특위 해체에 대해서도 “이승만은 평생 독립운동 지도자로 살아왔고 철저한 반일 태도를 갖고 있었다”면서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이승만이 반민특위 활동을 인정하길 거부했던 것은 음모적 의도보다는 국가 건설의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감쌌다. 국가 건설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기용하기 위해 친일파를 청산하는 반민 특위를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는 강변인 셈.
이 위원장은 뉴라이트 성향의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사무총장으로 2007년 대선때 MB 당선을 위해 동분서주했으며, MB 정권 출범후인 2009년 12월에는 그 공을 인정받아 장관급인 진실화해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의 망언이 알려지면서 광주와 제주는 발칵 뒤집혀 그를 비난하면서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 발표가 잇따랐고, 야당들과 시민사회단체들도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렇듯 심각하게 왜곡된 역사인식의 소유자를 당선이 확실시되는 강남에 공천을 주면서 쇄신을 주장하던 새누리당은 그 허구성을 드러내면서 역풍을 자초한 양상으로, 향후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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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새누리는 멀하던 포기한 상태고 이애들은 원래 멀해도 신경 쓸꺼 없는 애들이라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야권이 왜 자꾸 헛발질을 하는거야?
바보들. 그냥 다 먹을 찬스를 사리 사욕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