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힘 없는 세입자구요
계약은 올해 9월 12일까지 입니다.
물론 월세는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잘 냈구요.
다만,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몇개월 정도 계단 센서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관리비는 2만원 중 만원만 지불하였습니다. 몇개월간 그렇게 냈는데도 주인으로부터는 아무 말 없었구요
각설하고 계속 하겠습니다
상가건물 맨 윗층에 세 들어 살고 있어요
며칠 전에 주인한테서 나가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유인즉, 건물 전체에서 물이 새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해야하기 때문이라네요.
1층 식당부터 4층 세입자들까지 모두 이사한답니다.
그래서 계약기간이 6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에 주인한테 이사비용과 부동산 복비를 달라고 했고 주인이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집을 구한 후, 새로 이사갈 집 주인에게 계약금을 지급하고 나니
말이 싹 바뀌는 겁니다.
이사비용 35만원에 복비 35만원 총 70만원 이상은 줄 수 없다.
만약 이 이상 원한다면 9월 12일까지 살아라.
설마설마 했는데, 계약금 넣고 나니 말이 바뀌네요 ㅋㅋㅋ
아, 이사견적은 107만원 나왔네요
큰돈이라 여기지 않을 분도 계시지만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돈입니다.
아니 돈 보다는 주인이 저를 기만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당장에 생각이 드는 건 변호사였지만,
세상에 어느 변호사가 몇십만원짜리 재판을 할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변호사 선임 이전에 다른 좋은 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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