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 가장 국민적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 바로 부산 사상구입니다.....

내 지역구 출마자도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데 부산에 문재인과 손수조가 붙는다는건 전국민이 압니다....

전직 대통령의 실세였고 걸출한 대선 후보가 부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도 이슈였지만 더욱이 그 상대가 27살에

이대 출신 여성이라는건 충격이었죠.......

예 어려보이네요.....많이 어려보이네요....

동생이 비서랍니다...누나가 27살이니 동생은 ...더 어리겠지요.....

계속 어리다 어리다 해서 기분 나쁜 분들도 있을겁니다....어리면 정치 못하나? 이런 반론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문재인에 비해 힘이 딸리니 총수께서 직접 나시어 사상구 카퍼레이드와 가까운 사이입니다 인증 사진을

수백장 찍어주고 가십니다.....

문재인 후보도 꾸준하고 열심히 사상구 바닥을 다니고 있습니다....

애기들한테 싸인도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어 줍니다.......두분 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 하셨으니

남은 건 사상구민들 판단이네요..........

저는 부산 사람입니다...

전생에도 부산에서 난 것 같고 군생활을 경기도에서 지낸 것 말고는 고향을 떠나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 고향 민심은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이번 사상구 공천자들을 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니다 맞다는 알 수 있습니다...

손수조.....27살  이화여대 출신...사상에서 자라 고등학교까지 나왔습니다...자기 살 던곳인데 잘 알겠지요...

이력서에도 초중고교 다 총학생회장을 자신있게 적었으니...아이들 다뤄 본 리더쉽도 있겠지요...

예...20대도 정치 할 수 있습니다...젊고 참신하고 도덕적인 정치인의 출현이 너무나 목 말라 있는 현실에

손수조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지율도 문재인과 한자리수로 가까워 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걱정입니다...손수조가 준비된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사회 문제해결에 의식이라도 있는 사람인지 의문입니다..

나이가 젊으니 정치에 본래 뜻이 있었다면 한국 청년층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겠지요.....

그러면 꼭 시위나 결의 대회같은 구체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행동으로 옮긴것이 있느냐.....제가 아는 바로는 없습니다..

지난 100분 토론에 선대인씨가 나와서 이런 말을 하셨지요...

"한나라당 공천 장사는 잘한다..손수조가 지금 청년들의 고통을 대변한다고는 볼 수 없다...오히려 통합 진보당에 젊은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은 청년 유니온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분들이고 살인 피자 배달 15분제 철폐 했던 분들도 있습니다...이런 분들이 있는데...손수조 후보는 젊고 참신하다 그것밖에 없네요..."

100% 공감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머리 아픕니다...

과연 대선후보로도 거론되는분이 부산 지역구에 출마하셔서...무엇을 얻을까? 

부산을 단순히 중앙 정계진출을 위해 잠시 거쳐가는 임시 기지로만 생각하진 않을까?......

부산의 문제점이 뭔지 알고는 있을까?.........부산 청년들이 피눈물 흘리며 고향을 떠나는건 눈에 보일까?......

만약 대선으로 가기위한 발판 정도로 부산을 생각한다면 문재인도 자격이 없습니다..

지난 십수년년동안 그렇게 우리가 남이가 하며 살랑살랑 흔드는 한나라당의 꼬리에 부산... 피 많이 흘렸습니다....

그렇게 훌륭하시고 고명하신 허남식 개씨발 부산시장이 얼마나 행정을 잘 펼쳐 왔는지...

부산에 주요산에 등산로를 좋게 만들고 공항까지 바로 가는 김해 경전철까지 개통했으니...

우리 부모님들 할배,할매들...아직도 허남식 잘한다 한나라당 최고다 합니다....미쳐버립니다...

속이 썩어가는데...부산 먹을거리가 없어져 가는데 좋은 것만 보려고들 하니 정말 돌아버립니다.......

제발.....제발 부탁 좀 합니다.....누가 되던지간에..........

대한민국도 아니고 서울도 아니고 경남도 아니고 제발 부산만 생각하고........

부산 좀 살려 줄 그런 사람이 자리에 앉았으면 합니다........